나의 낙서장/ 살아가는 일상낙서 다려도 가 보이는 풍경 2010. 9. 25. 다려도가 보이는 북촌 포구에 낚시대를 드리운다. 한가로운 가을오후 그들은 이끼낀 바위와 맑은 바다를 보면서 다려도를 앞에두고 아무런 근심없이 낚시대를 드리운다. 2010.9.24 북촌 포구 에서 구름모습(9.25 아침) 2010. 9. 25. 가을 하늘의 구름은 마치 바닷가 모래위를 파도가 스쳐 간듯 조용히 밀려 나간듯 시간이 지나면 볼수 없듯 오묘한 조각품으로 하늘가에 그림을 그린다. 아침 하늘의 구름은 천정과 맞다은 벽지를 연상케 한다. 포근함에 사방을 둘러보며 머무른다. 높은 가을의 하늘 포근해 담아 본다. 2010.9.25 아침 무지개를 찾아서.. 2010. 8. 10. 무지개를 찾아서.. 성산 일출봉에 무지개가 서렸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어서 인지 무지개가 서려있는 오름을 담고 싶었다. 어느덧, 비 오는 하늘을 기다렸고 하늘을 쳐다보게 되었다. 어느 날 아침, 문득, 무지개가 서릴 것 같은 예감에 사진기와 가방을 들고 용눈이 오름을 찾았다. 오랜 시간 동안 하늘.. 오락가락 맴도는 인생. 2010. 8. 2. 얼마나 있으면 모나지 않게 될까. 얼마나 살아가면 모나지 않게 보일까. 상처처럼 패인 흔적도 곱게 아물어 가면 보기 좋은데, 운무 속 햇살이라도 비춰오면 밝은 제 모습 보이면 좋은데, 씻기지 못하고, 두려움이 있어.. 오락가락 맴도는 인생. 2010.7.30 아침 해를 기다리던 형제 섬 이 보이는 포구 운무 .. 어둠과 빛 2010. 7. 28. 어둠과 빛 어둠은 하나인데 빛이 있기에 변한다. 들녁도 오름도 하늘도. 들녘에 어둠이 다가오면 하늘은 빛이 서린다. 길고 넓게.. 오름과 들녘은 길고 넓게 어둠이 다가온다.. 2010.7.26 다랑쉬오름 주변에서 아가 와의 동행 . 2010. 7. 28. 아가의 손을 꼬옥 잡고 아가의 얼굴을 바라보는 엄마의 얼굴 미소가 보인다. 아름답다. 아가의 애띤 소리에 무언가 대화를 하며 걷는 모습 아가 와의 동행길. 그 모습 또한 아름답다. 잔잔한 해풍의 내움과 아직 사그러 지지 않은 태양의 빛 바다 빛에 눈이 부신데 그들 동행의 빛 더 눈이 부시다. 기억.. 광치기 해안에서. 2010. 7. 25. 광치기 해안 광야같이 넓다하여 붙여진 광치기 해안 해안선 따라 길게 이어지는 모래사장과 파래끼어 있는 바위의 모습이 보기 좋다. 파란 바다의 색과 하얗게 부셔지는 파도 밀려드는 파도의 노래가 있어 좋다. 시원한 수평선이 하늘과 대치되듯 붉으스레한 구름역시 장관이 아닐수 없다. 가끔 운무.. 노을과 무지개 2010. 7. 21. 오랜만에 무지개를 본다. 석양빛에 물든 구름과 가느다란 빗줄기로 도심지의 하늘을 성큼 건너 아름다운 무지개가 떠 올라 하늘과 구름...황홀하게 한다. 아침부터 어쩌면 무지개를 볼수 있다는 생각은 저녁무렵에야 나를 감탄하게 만든다. 아쉬움이 많다. 오름 근처에서 볼수 있었다면 더 멋진 자연.. 영어 공부하는 거미? ㅋㅋ 2010. 7. 12. 영어 공부하는 거미? ㅋㅋ 이젠 국제화 시대에 걸맞게 외국인들 꼬실려고 그러나? 영어로 뭔글자 같은데...뭐라 쓸려다 중단 했을까나...ㅎㅎ 꽁지에서 술술 말을 하듯 올가미 만들어 거미줄 치는데.. 그럴 듯 아닌 듯, 보일 듯 아닌 듯 만들어 놓고 무섭게 보이지 않을려고 몸에 화려하게 채색까지 하고.. 10코스 안개있는날 2010. 7. 3. 안개 자욱한날 올레10코스에서. 짙은 안개는 가까이 있는 산방산부터 멀리 송악까지 삼켜 버렸다. 넓은 바다의 푸른빛은 안개속에 감춰지고 모래사장에 와닺는 파도만 하얗게 밀려든다. 뿌연 안개속에 걸어오는 사람들 그들에겐 길이 있다. 보이지 않는 산과 흐릿한 바다가 있을지라도 그들은 그들의 .. 노을빛 구름. 2010. 6. 29. 바람이 가는길에 구름이 있다. 아니, 구름이 있어 바람이 다가온다. 그들은 친구이기 때문인가? 찌푸린 하늘가의 구름 실크로드를 만들 듯 인간 내면의 세계를 담듯 천태만상의 모습으로 하늘을 담아 간다. 그 아래 나는 어린애가 되어 간다. 갸우뚱 거리며 그 모습들을 찾아본다. 노을빛 구름이 포근.. 어쩔려구.. 2010. 6. 26. 비가 내린다. 퍼져나간 가로등 불빛속에 모르게 오던 비가 보인다. 도심지의 하늘은 아파트 건너편 부터 붉게 물들여져 간다. 광고판 철판위 모아진 빗물 떨어져 똑~똑똑 이밤에 소리를 낸다. 불빛에 보이는 빗줄기 가녀리게 오건만 긴 모가지 구부러진곳 넘치듯 굵게 떨어져 내린다. 빨간 신호등 깜빡.. 이전 1 ··· 27 28 29 30 31 32 33 ··· 3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