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거목
2022. 7. 24.
다음 블로그에서 티스토리로 옮긴 후 오랜만에 포스팅해 본다. 예전부터 눈여겨보던 거목나무 어쩌면 보호받지 못하는 나무이기에 아쉽기도 하다. 길가에 비툴 어지다 못해 꼬인 듯 자라난 나무 수명이 얼마나 되었는지는 모르지만 꽤 오랜 세월을 버티어온 거목인 것 같다. 하지만 잎이 무성하고 잘 자란 모습에 사진을 담으며 많은 생각에 잠기게 한다. 꼭 우리네 인생살이처럼 이 땅에 뿌리를 내리고 자라온 나무 어려움 속에서도 이렇듯 자라온 나무를 보니 살아온 나날들 속에 잠시 머물게 한다. 오랜 세월 모질게 살아온 나무이기에 이제라도 보호를 받으며 잘 자라주었으면 한다. 조천읍 선흘리 마을에서. 2022.7.23일 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