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낙서장/ 살아가는 일상낙서 괜히 열나네. 2011. 9. 1. 저기....저,,,저기요.~` 잉? 카메라 들고 똥 폼 잡고 있는데 누군가 말을 건넨다. 그런데 말소리가 영~시원치 않다. 힐끔 쳐다보니 손을 들며 비틀~~ 다가오는 폼도 시원치 않다. 뭐..뭐지? 저.저요? 대답 대신 고개를 연신 끄덕 거린다. 예~~말씀 하세요. 저...저기~~저기요~~.. 저...보트..보키 탈라문..어디.... 담궈 보자. 2011. 8. 30. 맑은 물에 발을 담궈 보자. 시릴것 같은 바다에 텀벙대며 걸어 보자. 걸어보면 뒤뚱 거리는 모습 그러다 버거우면 드러누워 버리자. 그리 살아도 옷한벌 젖신것 뿐 내 육신의 시원함에 더 드러눕고 싶을뿐. 맑은 물에 내 몸 맡길수 있다면 있는 그대로 담궈 보자. 2011.8.29 가을을 느껴본다. 2011. 8. 28. 입추가 지나도 여름의 태양은 수그러들지 않더니 처서가 지나 백로로 가는 길목 태양의 열기도 수그러진 듯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어온다. 역시 절기 앞에서는 아닌듯한 계절의 기세도 어쩔 수 없나보다. "처서가 지나면 모기 입도 비툴어 진다"는 옛말이 있는데 아직은 독하기 그지없다. 화단의 풀을 .. 무엇인가. 2011. 8. 27. 겉으론 하늘도 시원, 한라산도 시원, 들녘도 시원, 마음도 시원하다. 남들은 구름은 포근, 한라 품도 포근, 들녘 내움 포근, 마음도 포근하다. 나는 파란하늘 하얀 구름 초록 들 빛의 색 맴은 무슨색 일까.. 무디어진 아집은 시원함도 포근함도 맴속은 색도 없다.. 2011.8.25 블로그 여행 2011. 8. 26. 블로그 여행 에고~~~~ 눈이 뿌연게 앞이 아른 거린다. 목도 아프고~~옆으로 한번 돌렸더니 삐그덕~~`소리난다. 에휴~~튀 틀어진 허리도 삐걱 소리 나네...쩝. 눈 부비고 앵경 쓰고 바라보니 아직도 구경 할 려면 멀었다. 에고고~` 그만,그만 여행 하자. 뭐 여행 해봐야~~ 내 왔다고 푸짐한 맛집 요리 하나 줄 .. 애마와 테이트. 2011. 8. 26. 애마가 나를 애타게 찾는단다. 잉? 병원에서 내일까지 입원해야 한다고 하던데... 허씨와 같이 애마를 찾아 갔다. 한켠 에 떡~하니 놓여 있는 게 이쁘장 하다. 화장발에 먼지 좀 어색해도 반갑기 그지없다. 그래~그래~~반갑다.~ 허씨도 지 주인오니 좋단다. ㅋㅋ 수고했다. 쬐끔 아쉬운 작별이다. 고생 했.. 참나~~~!! 2011. 8. 24. 참나~~~!! 왜 박기는 박냐고~~~~~ 가자면 가자는 데로 말만 잘 들어 아끼는 내 애마를 왜 박냐고~!!! 무진장 애지중지는 안하지만 아끼는 애마 주차장에 잘 모셔 두었는데 얼마전 옆구리 박아 엄청 상처 냅더니만 어제는 뒤에 또 박아버려? 참나~~ 요즘 애마가 수난이다. 어쩔수 없이 공장에 대려가 상처 치.. 쉼 2011. 8. 22. 쉼 조용한 산골에 안개비가 내린다. 산등성이 걸치어 산골 마을을 덮어간다. 쉼을 하는 시골마을 굴뚝에 연기 피어오른다. 오랜만에 일손 놓고 모여 앉자 솥뚜껑 에 부침게 얹나보다. 연기 흩어져 가는 뒷채 돌담 옆 피어난 꽃들도 쉼을 한다. 꽃술 속 목마름 채워놓고 숨 속에 꿀 향기 뿜나보다. 무더.. 아이참~! 재미있구나.~~♬ 2011. 8. 20. 아이참~! 재미있구나.~~♬ 먼 산에 안개비가 온다. 잔뜩 찌푸린 날씨에 비가 쏟아 질 것 같다. 옥상 화단 주위에 어린 새 세 마리가 이리저리 제법 날아다닌다. 가만히 보아하니 옥상 구석 치자나무에 둥지를 틀었던 먹구슬 새다. 많이 컷네 ? 반대편 조금 떨어진 곳에 어미 새 두 마리 지켜보고 있다. 그 .. 응큼한 달빛길. 2011. 8. 17. . 룰루 랄라~~~~ 돌담 있는 달빛 길 임과 같이 걷던 길 ~ 귀뚜라미 울던 길 달빛 내려 밝은 길 ~~ 가슴 두근 가던 길 둥그런 달 있는 길 ~~~ 땀 베인 손 잡은 길 달빛구름 가린 길 ~~~~ 입맞춤에 있던 길 달이 웃고 있는 길 ~~~~ 달콤함에 멍한 길 기우러진 달빛 길 ~~~~ 달님아~ 이젠 그만보슈~~ 부끄럽잖소. 헤헤~~~~~~ 2011.8.16 둥그런 보름달 엊그제 이더니 벌써 달이 작아간다. . 버들피리 소리. 2011. 8. 16. 옛 산골 개울가에 수양버들 산바람 다가오면 버들피리 소리 들려오는 듯하다. 징검다리 폴짝 폴짝 뛰어 넘는 아이 치맛자락 걷어 부여잡고 개울가 물소리에 멈춘다. 버들피리 소리 길게 여운 남기던 소리 삐~~~ ~~~~~~~~“” 개구리 볼 닮게 부픈 볼 꼭 찌르며 웃던 날 세끼손가락 걸며 둘만 좋아하기..소근 누런 코 때 훔쳐내며 길게 불어대던 소리 버들피리 소리 들려온다. 굵어진 버들나무 주름지어 있고 징검다리 물소리 어느 세월 속에 감추었는지 버들피리 소리 기억 속에 들려온다. 껑충거린 한발 뛰기 치맛자락 들썩 빠진 이 손 막아 웃으며 곁에 있던 모습 이제 그리운 동네 아이 얼만큼 주름 졌을까. 2011.8.15 버들나무 아래에서. 아쉬움이 있나 보다. 2011. 8. 12. 새벽이슬에 아침햇살 비취어 온다. 한라산 능선 파르스름 ~ 골 깊게 폐이고 산 넘어 뭉게구름 슬며시 덮어 온다. 이슬 속 풀벌레 소리 간혹 들려온다. 찌릇. 찌르릇~~ 찌 르르르~~ 풀벌레 소리 시샘이나 한 듯 아침 매미소리 저 멀리서부터 울려 퍼진다. 맴~~ 맴~~~~~~~~ 째 르르르~~~ 건너숲속 째쪽`째~쪽~~~~ .. 이전 1 ··· 19 20 21 22 23 24 25 ··· 3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