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낙서장/ 살아가는 일상낙서 첫날의 여유. 2013. 1. 7. 바다 위를 나는 갈매기들 그 날개 짓이 여유로워 보인다. 시야가 흐린 날 오후 햇살 속에 수면 위를 오가며 먹이를 찾는 갈매기들의 모습을 지켜보며 신년 첫날 여유를 부려본다. 물위를 비춰오는 빛에 아른거리는 바다 눈부심에 한참을 까만 시야 속에서 생각하게 한다. 아직 그 빛은 어.. 팡팡~~~~~ 2012. 12. 26. 옛날 같았으면 저 동산에서 때구르르르~~~ 함 굴러 보았을 건데.. 비닐 푸대 깔고 두발로 쭉쭉~~ 미끄럼도 타고.. 팡~팡~~ 손가락 총 쏘며 냄비 뒤집어 쓰고 막대기 들고 대장 흉내 내었을 텐데.. 뒷동산 닮은 아담한 오름 푸르 디 푸른 초목에 계절을 잊는다. 눈이 쌓이면 신나게 미끄럼 타고픈 생각 시린 바람에 하늘을 찡그려 본다. 엣따~ 모르겠다~ 한눈 슬며시 찡그리며 팡팡~~ 손가락 총을 쏘며 카메라 셔터 누른다. 2012.12.25일쓰다. 추운날 낙서하기. 2012. 12. 24. 눈이오니 겨울인가 봐요. 꽃이피면 봄이겠지요? 마음은 어때요? 사계절 다 가지고 살아요. 그러니 이래 저래 왔다갔다 가누는 계절이 없네요. 요세는 겨울따라 가슴이 뚤린듯 문풍지 소리가 나요. 그래서 추버요. 몸은 추워도 마음 추우면.. 안되는데.... 따스한 오뎅국물 필요해요. 조금 .. 무인도 2012. 12. 22. 물끄러미 무인도를 바라본다. 그곳에 가고 싶다. 잠시 그곳에 살고 싶어진다. 아직도 꿈을 꾸는 어린애 같다. 철이 없어서 그런가 보다. 대장간에 가야겠다. 바로 후회 하겠지. 2012.12.22 쓰다. 북촌리 다려도 를 본다. 그림 그리기. 2012. 12. 13. 오늘은 이불 푸욱~~`들려쒸고 그림 그리기. 오늘은 공상 과학 만화 주인공 되어 머리속 먼지 털어내기.. 이것 저것 해보고 ㅋㅋ 웃기.. 뭐 남일이나 내일이나 거기서 거기 속 들여다보며 실실~~웃기.. 발꼬락 꼼지락~ 머리한번 쓸어보고 얼릉 정신 차리기 할일도 많은데... 이렇게 저렇게 웃.. 억새와 빛 2012. 12. 12. 빛에 웃고 바람에 속삭이고 가는 세월에 울먹인다. 웃음과 아름다운 속삭임 울먹임에 가는 세월이 또 온단다. 태양은 뜨고 구름은 가고 빛은 내리고... 눈 빛 속에 하나씩 그려진다. 아름다운 날들이.. 2012.12.10 아침을 담는 사람들. 2012. 12. 10. 2012.11.7 형제섬에서.. 아침을 담는 사람들 그들은 마음속 깊게 빛을 담고 있겠지. 떠오르는 태양이 아니라 밝혀주는 아름다운 빛 그 빛이 주는 의미를 담으며 나름대로 되새기겠지. 어둠속에서 여명이 트이는 곳에서 솟아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며 새 삶을 찾겠지. 마음을 밝히며 아름다움.. 추억을 먹으며. 2012. 11. 29. 꿈을 꾸며 꿈을 먹으며 살던 시절이 이제 추억을 먹고 사는 나이가 되어 가는 것 같다. 언젠가 지나치던 그곳에는 그림을 그리듯 하나둘.. 씁쓸했던 기억과 즐거운 추억이 그려진다. 휭 하니 가슴을 뚫고 지나치던 바람이 저 오름 능선에 다달 아 맴돌면 되돌아 치듯 또 다가와 가슴을 채.. 맹맹 꽁꽁~ 2012. 11. 20. 맹맹~꽁꽁~~ 뒤죽박죽 머리 이걸 우짜 누~~~~ 머리는 몇 일 안감은거 같구~ 끼니는 매 시간마다 먹은 것 같 구~ 정신 줄은 어디 두었는지도 모르 구~ 우짤라고 이러나? 그냥~ 가는대로 가는 겨~~ 뭐 별거 있긋 나~ 돌고 도는 세상살이 인걸~~~ 우찌 눈은 맨날 잠 안잔 것처럼 무거운 겨~~ 그려, .. 바다에서서. 2012. 11. 10. 바다에 서서 슬며시 돌멩이 하나 던져 넣는다. 아가리 벌려 달려들던 바다는 저녁노을 자장가 소리에 잠이 들었나 보다. 괜스레 깨어날까 조바심 거리던 가슴은 한 움큼 긁어내어 버린 돌멩이에 담겨 잠든 바다 품에 눕는다. 포근한 노을빛 이불은 사르르 감겨가는 눈에 꿈결인 듯 다가온.. 흐르는데로.. 2012. 11. 9. 피고 지고 맺고 흐르는대로 그리 살아가는거지뭐. 그맛에 세상이 아름답게도 보이고 도리질도 하면서도 또 피고 지어 가는걸.. 아름다운 눈으로 세상을 보면 아름답지 눈감고 아름다운세상 그리면 한낮 꿈인걸... 피어난꽃의 아름다움 엉글어 가는 씨앗의 아름다움 아름다운 세상에 있으.. 추억 2012. 11. 7. 무엇이 있는지 무엇을 바라보는지 멍한 눈가에 스며드는건 속 깊은 가슴에 있는 나의 추억이다. 왔다 가는 파도처럼 흐려지는 안개처럼 살포시 기억되는 추억 피식 거린 웃음에 고개를 저은다. 뒤 돌아서다 담아보는 추억 아련한 꿈길에서 볼까 파도물결 따라 수평선 까지 지난시간을 내..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 3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