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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풍경 이야기/풍경이야기

그 어느 곳에 머물며 한 세상 살까나.

 

 

 

구름같이 태어나

바람길 같은 인생

그 어느 곳에 머물며

한 세상 살까나.

 

갈길 어드메 인가.

흘러 흘러가는 길

저 오름은 그대로인데

다시 머물 수 없네.

 

구름으로 태어나

바람 에 실린다면

저곳에 머무르며

한세상 살까나...

 

2012.8.18

 

아직 태양의 열기는 가혹한데

하늘빛은 가을이다.

세월의 빠름을 더욱 실감하게 한다.

 

태어나 살아온 인생길

앞으로 살아갈 세상살이

시간은 바람처럼 흐르고 흘러

더 빠르게 지나치는 것 같다.

 

늘 과거시간에서 회상하며

느끼는 시간은

벌써 저만치 달아나 버리고

붙잡을 기회조차 주질 않는다.

 

내 육신으로 보고 느끼는 시간

뒤도 안돌아보며

달아나버리는 시간 이지만

마음으로 꼬옥 잡고 기억을 해본다.

이 세상의 아름다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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