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8.21 신촌에서 만난 무지개
무지개를 만나면
가슴이 두근거린다.
매년 무지개를 찾아 나서며 , 바라보며
두근거림을 느끼는 것은
동심의 세계 속 그 아름다움 때문이다.
파란 하늘빛과 하얀 구름이 어우러지면
하늘은 아름다운 또 하나의 세계가 된다.
그곳에 우리 인간에게 주는 자연의 아름다운 선물
신비로운 무지개가 서리면
그 아름다움에 인간으로서의 최대 감성을 표출하게 한다.
아~아름답다.
무슨 뒷말이 필요하겠는가.
무지개 서리면
어린아이처럼 손바닥을 마주치며 손뼉을 치며
동심의 잠재의식을 깨우곤 한다.
무지개 따라 가던 동심
손가락으로 가르치며 일곱 색을 세던 시절
지금도 그 동심의 세계가 그리워
무지개를 찾는지도 모른다.
해마다 찾아 나서는 무지개
올해는 느즈막 하게 무지개를 본다.
쌍무지개 이지만 다 보여주지 않는 모습
아쉬움이 있지만 그 아름다움에 한참을 바라본다.
무지개가 사라질 때 까지..
2012.8.21
2012.8.21 신촌에서 만난 쌍무지개
무지개에 대한 이야기와 전설
(다음글들은 발췌한 것임.)
세계 각국에는 무지개와 관련된 여러 가지 전설이나 신화가 많은데 대부분이 선물이나 증표의 성격을 두고 있다.
그 중 가장 유명한 것 중 하나가 성경에 등장하는 노아의 홍수 이후
신이 다시는 홍수로 지상의 생물을 멸하지 않겠다는 약속의 의미로 무지개를 선물했다는 얘기다.
중국에서는 무지개는 연못의 물을 빨아 올려서 생기는 것으로 생각해 왔는데,
이와 같은 생각은 아메리카인디언들에게도 있었다. 그러나 이에 대한 해석에 있어서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2010.8.5 선흘리에서 만난 무지개
한국에서는 옛날에 무지개 현상을 보고 홍수를 예상했다.
한 가지 예로서 ‘서쪽에 무지개가 서면 소를 강가에 내 매지 말라’는 속담이 있다.
즉 서쪽 무지개는 동쪽에 태양이 있고 서쪽에 비가 오고 있음을 뜻하며(아침 나절에 나타나는 무지개),
한반도는 편서풍 지대에 속해 있어 모든 날씨의 변동이 서쪽에서 동쪽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비오는 구역이 점차 동쪽으로 이동하여 자기가 사는 곳까지 비가 올 가능성이 크다.
또 무지개는 소나기에 잘 동반되는데,
소나기는 빗방울이 굵기 때문에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리는 것이 보통이다.
따라서 홍수가 일어나기 쉽고,
홍수로 하천이 범람하여 귀중한 농우(農牛)를 떠내려 보내는 일이 없도록 예고한 것이라고 해석된다.
2010.9.11 유진오름에서 만난 무지개
이에 반하여 아메리카인디언들은 물을 빨아 올리므로 가뭄의 원인이 된다고 생각했다.
동남아시아의 원시민족들은 아침 무지개는 신령(神靈)이 물을 마시기 위해 나타내는 것으로 여겼다.
무지개가 선 곳을 파면 금은보화가 나온다는 전설이 있는 나라도 있다.
예를 들면 아일랜드에서는 금시계가,
그리스에서는 금열쇠가,
노르웨이에서는 금병과 스푼이 무지개가 선 곳에 숨겨져 있다고 하였다.
이들 전설의 기원은 아마도 무지개를 잘 동반하는 강한 소나기가 내린 뒤에
고대 유적과 같은 곳의 표토가 씻겨져 내려서 아름다운 유물들이 발견된 데서 유래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2011.7.11 선흘 곶자왈에서 만난 쌍무지개
성서에서는 노아의 홍수 후 신이 다시는 홍수로써 지상의 생물을 멸망시키지 않겠다는 보증의 표시로서
인간에게 보여준 것으로 보았다.
그리스신화에서는 이리스(Iris)라는 여신이며 제우스의 사자로 알려져 있다.
이 밖에 여러 민족에 따라 하늘과 땅 사이의 다리(북유럽 신화), 뱀(아메리카인디언) 등으로 해석하고 있다.
아프리카의 바이라족, 말레이반도의 원주민은 하늘나라의 거대한 뱀 또는 뱀이 물을 마시러 온 것이라고 생각했다.
무지개를 타고 뱀이나 용이 물을 마시러 내려온다는 전설은 적지 않다.
동남아시아에서는 무지개를 신령이 지나다니는 다리 또는 사닥다리라고 해석했다.
한국에도 선녀(仙女)들이 깊은 산속 물 맑은 계곡에 목욕하러 무지개를 타고 지상으로 내려온다는 전설이 있다.
2011.7.14 신촌에서 만난 무지개
무지개(문화어: 색동다리)는 하늘에 보이는 호(弧)를 이루는 색 띠를 말한다.
색 경계가 분명하지 않아 각 문화권마다 색의 개수가 다르게 인식되기도 한다.
대부분 지표로부터 하늘에 걸쳐서 나타나는 반원형 고리로 나타난다.
공기 중에 떠 있는 수많은 물방울에 햇빛이나 달빛이 닿아 물방울 안에서 굴절과 반사가 일어날 때,
물방울이 프리즘과 같은 작용을 하여 분산 현상이 발생하여 나타나는 현상이다.
보통 뜨는 무지개는 1차 무지개로, 숫무지개라고도 불린다.
태양과 관측자를 연결하는 선을 연장한 방향을 중심으로 시반경 40~42°로 나타나며,
안쪽이 보라색, 바깥쪽이 빨간색으로 배열된 햇빛 스펙트럼이다.
2차 무지개는 암무지개라고도 불린다. 시반경 50~53°로 나타나며,
빗방울 안에서 빛이 굴절과 두 번 반사가 일어날 때 만들어진다.
2012.8.21 신촌에서 만난 쌍무지개
무지개 색 배열은 안쪽에 있는 무지개는 1차 무지개와 색 배열이 같지만
바깥쪽에 있는 무지개 색 배열은 안쪽이 빨간색, 바깥쪽이 보라색으로
1차 무지개와 달리 반대 색상 배열로 나타난다.
1차 무지개와 2차 무지개가 함께 뜬 것을 묶어 쌍무지개라고 부른다.
3차 무지개는 보통 구름에서 관찰되기 때문에 채운(Rainbow cloud)이라고 불린다.
태양 방향으로 시반경 38~42°로 나타나며,
빗방울 안에서 빛이 굴절과 세 번 반사가 일어날 때 만들어진다.
색 배열은 2차 무지개와 같이 안쪽(태양쪽)이 붉은 색이고, 바깥쪽이 보라색이다.
2012.8.21 신촌에서 만난 쌍무지개
2012.8.21 참외밭에서 만난 무지개
2012.8.21 참외밭에서 만난 무지개
2012.8.21 참외밭에서 만난 무지개
2012.8.21 참외밭에서 만난 무지개
참외밭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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