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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풍경 이야기/풍경이야기

비 오가는 길

 

 

비를 맞는다.

몸을 적신다.

가을의 들녘에서

 

비를 본다.

비가 가는 길을 본다.

땅과 맞닿은 하늘을..

 

비가 온다.

비오는 길을 간다.

내가 서있는 오름에서.

 

비가 간다.

나도 간다.

하루도 간다.

 

2012.9.7

비오는 날

다랑쉬 들녘과 알바메기 오름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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