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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야기/난 기르기

동해 입은 난 치료법

 

 

 

동해 입은 난 치료법


동해를 심하게 입은 난은 구성 세포가 수분으로 인해 얼어버리기 때문에 얼어버린 세포의 부
피가 팽창하여 세포막이 파열되며 설사 얼음이 녹더라도 수분이 세포 밖으로 빠져나가는 탈
수 현상이 일어나 사실상 소생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심하게 얼지 않았거나 구경이 상하지 않
았을 경우 다음가 같이 조치를 하면 최소한 종자는 구할 수 있다.


동해를 입은 난은 필히 2-3℃에서 서서히 녹여야 하며, 얼은 난을 녹히기 위해 갑자기 따뜻
한 곳으로 옮긴다 거나, 더운물을 주는 것은 난에게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온다.
서서히 녹인 후 난을 분에서 조심스럽게 꺼내어 살균제(벤레이트 등)에 약20분 정도 담겨 소
독을 한 다음 꾸들꾸들하게 말린 후, 활력제(메네델, 하이아토닉 등)에 1시간 정도 담가 두었
다가 다시 그늘에서 꾸들꾸들하게 말린 다음, 뿌리를 손질하여 성한 뿌리만 수태로 감싸 분
에 심는데 이때 잎은 2/3가량 잘라버리고 심어야 한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동해로 인하여 뿌
리가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기 때문에 잎(지상부)과 뿌리(지하부)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서다. 이렇게 심은 난은 세력이 약한 난이나 유묘와 같은 난에 준하여 관리하여 주면 해동이
되고 기온이 점차 올라가 5.6월이면 신아(새촉)를 받을 수 있다.

동해 입은 난의 증상


피해 현상이 즉각 나타나지 않는다.(심하게 얼었을 경우에는 10-15일 정도 후면 구분할 수 있
음) 해동이 되면서 서서히 나타나는데 우선 잎에 탈수 현상이 일어나고, 잎 끝이 검게 변하면
서 윤기가 없어진다.

그 후에 새촉부터 쓰러지기 시작하는데 이는 새촉이 연하고 세력이 약하
기 때문이다. 뿌리의 경우 동해를 입은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는 눌러보면 물이 흘러나올 정
도로 솜처럼 물러 있으며, 심한 경우 구경도 마찬가지다. 이런 상태라면 소생은 불가능하다

 

분갈이 이후 난 관리


분갈이 한 난들은 대체로 뿌리나 구경에 상처가 난 경우가 많은 상태에서 난대 하단이나 시원
한 곳에 너무 오래 두는 관계로 여름철에 쉽게 피해를 입는다.


이는 휴면에 들이 전에 분갈이 한 난들이 동해를 입는 것과 유사하다. 분갈이를 마친 난들의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가능한 뿌리가 빨리 움직이도록 해서 배양토에 활착시키는 것이
다. 이를 위해서는 뿌리가 빨리 움직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

보통 분갈이한 난들은 작업 후 그늘지고 시원한 곳에 당분간 두었다가 정상관리를 하라고 한다.


뿌리 기능이 약해진 상태에서 온도가 높고 햇빛을 받으면 잎을 통해서 수분을 잃는 만큼 뿌
리가 물을 흡수 하지 못하여 수분 불균형이 일나기 때문이라고 한다.
맞는 말이긴 하지만 난실에서 그늘지고 시원한 곳에 두게 되면 뿌리는 거의 움직이지 않는다
는 점 또한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특히 봄 가을의 경우 더욱 그렇다. 분갈이를 하게 되면 의례 충분한 관수를 한 생태로 두게 마련이고,

 자연 토양수분은 많고 분내 온도는 주위보다 낮아 뿌리는전혀 움직이지 않는다.

 때문에 가능한 좀더 일찍 난대 상단으로 올려분내 수분을 말려주어야 한다.

이렇게 해서 뿌리를 자극해야 활착이 빨리 된다.


난실에서도 물을 조금 적게 주어 분내 온도를 올려주면 뿌리는 자란다. 마찬가지로 관수는 같
이 하면서도 다른 분보다 채광 조건이 좋은 상단에 분을 두게 되면 다른 분보다 일찍 수분
이 마르고 분내 온도가 상승해 뿌리에 자극을 가하는 셈이 되는 것이다.


다음으로 유의할 점은 분갈이 한 난들은 뿌리 상태가 좋지 않으므로 그 해 봄철 동안만이라
도 엽면시비에 주력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한다.


뿌리 상태가 정상적이지 않기 때문에 잦은 시비는 아무리 묽게한다 해도 쉽게 농도장해가 일
어날 가능성이 놓다. 때문에 당분간은 엽면시비를 통해 세력을 회복시키는 방식을 생각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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