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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오름 이야기/ 산행기

올레1코스중에서 말미오름과 알오름.

 

4월15일 올레1코스 말미오름과 알오름을 가다.

많은 올레인이 지나간길, 정갈하세 꾸며진 오름길에 목조책과 흔적들, 그리고 내려다 보이는 풍광은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성산일출봉 과 바다가 한눈에 다가온다.

 그 뒤를 이어 봉긋한 오름들이 아기자기하게 줄지어 제주의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아주 오래전 밀감나무가 있는부근에서 볼수 있었던 탱자 나무(밀감나무 삼목주로 많이 사용하고 있음)가 말미오름 정상부근에 있어 깜짝 놀랬다.

노란빛 잎이며 하얗게 피어난 꽃,그리고 무섭게 돋아있는 까시, 그 뒤로 보이는 일출봉의 모습과 어우러져 한층더 색다른 맛을 음미할수 있었다.

"욍욍 "~거리며 날아드는 벌들의 소리를 말미오름에서 들었다.

 수학여행길의 (전주의여고생) 학생들이 300명 정도 말미오름과 알오름을 찾아 예전 방영했던 1박2일의 장소를 찾아 기념촬영하는 모습에 말미오름은 붐비었다.

 가까이 다가온 우도의 모습이 아름답다.

바다와 하늘.그리고 모래사장과 등대, 조각된듯 그어진 밭담들의 모습..날개가 있다면 더 높이 날고픈 마음이다.

시흥초등교와 운동장이 밭과의 경계를 긋는다.

 성산일출봉과 바다..가슴이 시원하게 뚤려옴을 알수가 있다.

성산마을과 오조리마을..그리고 시흥리 마을의 옹기종기 모여 있는 주택과 밭들의 모습.

아기자기한 모습이라 할까? ㅎ

 

말미오름에 진달래가 피어난다.

연두빛 잎세는 햇살에 반사되여 봄날의 생동감을 올레인들에게 전해준다.

 말미오름에 진달래 피어난다.

분홍빛 꽃 스쳐지나는 바람결

시름놓은 올레인의 마음에 다가서면

그 향기 맞고파 발걸음 멈추운다.

하늘향한 넝쿨의 색은

봄햇살에 반사되어 빛나고

봄물오른 새싹의 빛은

여린가슴의 연두빛 처럼

올레인의 마음을 설레이게 만든다.

새 소리 있어 귀 기우리고

들꽃있어 멈춰지는

말미오름의 모습은,

올레인 들에게

야망과,소박함을 준다.

 탱자나무의 열매가 익어 갈때쯤

쓰디쓴 열매의 맛을 느낄수 있을려나...어릴적 짙노란 작은 열매를 먹었던 생각에 입안에 침이 고인다. ㅎ

 

디카가 말썽을 부린다.

아무리 자기 마음대로 이라지만 내팽게 칠수도 없고~ㅎ

고물디카로 교체하여 찍어 보는데 영~~시원치가 않타.

새로 구입을 하든가 대책이 필요한데...그냥 갈때까지 가봐야 겠다. ㅋ

 

알오름에 올라가면서 종달리 소금밭쪽..알을 품듯 능선 자체가 포근하다.

 말미오름에서 보이던 우도의 모습과는 차이가 있다.

능선에서 미끄러져가듯 어어진 노란유채밭과 모래사장이 한층더 이쁘게 보여진다.

종달리 마을과 해안선이 한눈에 보여져 바다와 하늘의 광활함을 보여준다. 우도의 섬 모습까지..

 일출봉의 모습과 바다.

한참을 바라보아도 싫증이 나지 않는다.

여태 생각했던 모습과 기억..감탄속에 다시 업그레이드...ㅎㅎ

 

 역시 망원렌즈가 있는 카메라를 장만해야 직성이 풀릴듯..ㅎㅎ

모래사장의 바닷물 과 바다에 있는 여 의 모습이 이쁘다.

 유채꽃이 볼만하다. 좀더 있으면 더 짙노란 유채의 색을 볼수 있으리라...

 한그루의 소나무

올레표시가 되어 있고 많은 올레인들의 기념 촬영장소가 된다.

완만한 오름의 들녁에 혼자 서있는 소나무 이지만 많은 올레인들의 사랑을 받아 외롭지는 않겠다. ㅎ

 다랑쉬 오름과 용눈이 오름이 보인다.

 오솔길 같은 말미오름과 알 오름

보는 각도가 틀려서 사방을 두루두루 관망하며 노닐자면 시원함과 포근함을 느낄수 있어좋다.

2010,4,15일 올레1코스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