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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낙서장/ 살아가는 일상낙서

기쁨이 아니련가...

아침햇살 맑게

 높은 하늘 구름위

따스함이 내게 온다.

 

세찬 바람에 뉘여지는

 들판에 누런 억세풀들

변색되어 버린곳에

 시간이 빠름을 전해 온다 .

 

멍한 머리속에

 시간에 흐름을 기억하는 추억

잊어버린 시간을

 하나씩 접어두며

피식 거림에 나를 본다.

 

무심코 바라본 길가옆

 자갈밭 바닥

푸르게 뻗어있는 야생초 

가느다란 줄기 흙찾아

 자갈 뿌리치고

요리조리 꼬블 꼬블.

 

조그마한 노란 꼴들 피어놓고

 바람에 흔들리며

햇살속에 웃고 있다.

 

긴 나날에 고통을

 햇살맞아 웃고서는

다시..

 잠들어 가겠지....

 

가늘게 뜬 눈가에

 살아 쉼쉬는 이 자연

내가 느낄수 있다는 현재가

 아름다운 생애에

기쁨이 아니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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