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길 멀어
하늘 한번 처다보고
흘러가는 구름에 내 몸도 실어보고
휘어져 내리는 삶에 무게를
부는 바람에 실려 보내려 하네
기나긴 세월에 걷는 길속에
터벅이던 길이 있어
한숨으로 한탄한 그 날들
쪼개진 아스팔트 위에
모질게 솟아나는 잡초
잡초에 인생보다는
내가 나으리라......
지치고 힘든 발걸음에
절름 거리며
이길을 걷는다 하지만
어짜피 가야할 내 길 이기에
아픔을 표현하기엔
아직은 젊음이 있다
젊은 마음이 있기에
하늘을 향해
소리도 질러보고
떠 가는 구름에 꿈도 실어보고
오고 가는 바람에 마음도 전해본다
하얀머리 하나둘 찾아옴에
패어진 주름 굵게 보이고
인상써 바라본 내 모습에는
늘어가는 주름속에
어둠이 있어
마음만 아프드라..
내 가는길에 웃음이 있어
웃어 바라보니 주름이 늘어도
웃는얼굴에 가려진 주름은
그 누구도 늙은 주름이라 않터라
마음비워 웃어보고
가는길 험난해도
웃음으로 가던길 계속 가 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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