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한곳 빠알간 조명아래
긴 ~~머리 늘여트리고
담숨에 삼켜 버리는
그 술잔속에 어리는
그 여인..
초롱한 눈 망울에 빨갛게 상기된 볼..
깔깔 웃으며 어께를 부딪치며
웃음 짓는 그 모습은
크나큰 음악에 묻혀 가 버리고
빠알간 입술에 하얀 이...
단숨에 삼켜 버리는 그 술잔속엔
많은 추억이 있으리라..
기나긴 세월 목마름에 접혀 있다
목마름을 축일수 있는 이곳찾아
이제 목을 축이나보다...
눈망울에 베어있는 그 눈물...
웃음으로 훌겨 버리고
부딪쳐 가는 술잔속에
어께마다 웃음 지으며
어두운 이 조명속에...
웃음 뒤에 흐르는 눈물
술 한잔에 담고서는
한잔술에 비워지는
그 여인에 슬픈마음
빨간 조명속에 감추워 지네...
어쩌다 마주친 그 모습 어색하여
술잔에 기대여서
바라보는 그 모습엔
주름을 감추려는
여인에 마음 이어라...
세월에 흐름에..
지나간 세월 뒤로하고
어둠이 자기 세상인냥
이밤이 밝아옴에
덧없이 마시는 술잔에
그대 사랑 있으리라...
내 취한눈 바로보고
내갈길 찾아 여기 있건만은
세상살이 어려버라..
한잔속에 삼킨 마음
마음에 묻어두고..
길다란 영화속에
내 모습 그리리라..
아침이 오고나면..
내 영화 끊어짐에
큰한숨이 오드라도
조명아래 한잔술 잊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