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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낙서장/ 살아가는 일상낙서

쉼터가 있어 좋타...

오늘은 바람이 많이 불어온다.

빗발섞여 오던 어제와는 달리

맑은 하늘에 내려오는 햇빛따라

나무가지 스치는 소리가 요란하게

창밖에 스쳐간다.

 

지나는길 한가롭고

머리결 휘날림에  문득이며 생각나는길

시원함이 살아있는 이곳이

마음속 구석 구석을

한가롭고  여유롭게

스치는 바람결 마져

부드럽게 느껴진다.

 

딸애가 건네주는 따스한 커피잔에

두손감싸쥐고

진한  커피향에 창밖을  바라본다.

나무잎사귀 바람에 흔들리고

모처럼 한가로움에

한모금 커피맛..

온몸에 파고듬이 너무 좋다

 

이 시간이 있기에 

내가 여기에 있음이

너무나도 좋타..

그져 바라보는 이곳에

웃음이 있어..

포근한 정 이 있어

잠시라도 머물다 갈수있는

쉼터가 있어 좋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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