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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낙서장/ 살아가는 일상낙서

마음이 왜 이러지?

풀잎세 이슬안고

달빛에 어두어 지는 밤

스쳐가는 바람소리

창밖에 들려오고

멀리 개짓는소리 어둠을 울린다.

 

턱고여 바라보는 달빛은 좋은데

잠못이룬밤

뒤척이는 마음

알아줄 사람 없고

책한장 걷어놓고 창밖만 바라보고..

 

귓가에 들려오는 소리

윙윙 거리며 아무것도 안 들리고

눈감아 그려보는

지나간 생각

고개저어 내마음 달래본다.

 

괜시리 가려워지는

머리만 극적극적

멀뚱거리는 눈가엔 창문밖 어둠

달싹 거리는 입술엔 넋나간 모습.

 

벼개끌어 머리감싸쥐고

이불속 깊이 들어가

발가락만 꼼지락

들썩 거리며 온몸을 뒤척이지만

바라본 천장만 눈가에 들어오네..

 

2003.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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