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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낙서장/ 살아가는 일상낙서

나른한 오후

따스한 오후

졸리는눈 부벼보고

강아지 꼬리에 눈을 맞추고

연거퍼 나오는 하품

손으로 막아본다

 

눈물이 찔끔찔끔 나오고

기댈곳 찾아 손으로 허우적

6월 햇빛에 인상 찡그리고

주름지는 얼굴 검게탄다.

 

지나가는 사람 없어

심심하기 짝이 없고

혼자된 강아지 멀뚱 멀뚱

귀 쫑끗 거리며

밥주기 기다린다

 

전화온거 없나

핸드폰 만지작 만지작

애꿋게 열었다 닫았다

이러다 고물 핸드폰

고장이나 나지..

 

나른한 오후

낮잠이나 실컷자면 좋으련만

이리저리 어스렁

내보기두 한심 스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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