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세쿼이아 길에 들어서니
모두 인생의 사색에 잠깁니다.
나름대로 이 길을 걸으며
걸어가는 인생길 순간에 여유로운 시간을 가져 봅니다.
붕어빵 아이스크림을 같이 먹으며
잊지 못할 또 하나의 추억의 장소도 만들어 봅니다.
살아온 길 만큼이나
메타세쿼이아 에 돋아난 이끼처럼
보이지 않는 온갖 번뇌들
하나둘 떨쳐 버리며, 마음을 비워가며
이 순례길 에서 이 길을 걷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나하나의 순간을 마음에 담으며
아쉬움을 달래야 하는 시간
후회 없는 순례길 에서 염원했던 자신의 기도와
서로 주고받았던 동행의 정
모두 이루어지고
잊혀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합장 합니다.
2012.8.26
담양 메타세쿼이아 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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