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위의 기암석이 멋지게 다가옵니다.
지나는 길 쉬어 가고 유달산에 도착 합니다.
목포의 눈물은 그 누가 불렀을까..
이난영, 문주란, 한영애 씨 등 이 부른 것만은 아닙니다.
기가 막힌 사연을 안고
목포역의 기둥을 부여잡고 설움을 토하고
제주로 가는 여객선 선상에서 얼마나 눈물을 흘렸는지
바닷물이 더 불어난것 같은 사연,
그 사연을 가슴에 혼자안고 살아가다
지금은 웃으며 이야기 할수 있지만
가슴이 에이었던 사연이 있는 목포
그곳에서 옛날을 생각하며 훌훌 털어 던져버립니다.
예전 모습과 다르게 보여 지는 목포
유달산 노적봉 아래에서
사연 많은 이야기 속에 그때를 위로 하며
또는 웃어가며,
서로의 속내를 주고받으며
순례 길의 정을 더욱더 쌓아갑니다.
시원한 노적봉 그늘 아래에서
술 한잔 부딪치며
목포의 눈물을 불러 봅니다.
2012.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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