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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에서/ 성지순례

두륜산 케이블카

 

 

아쉬우면 아쉬운 데로~
후회는 없습니다.

정상부에 오르니 짙은 안개로 사방이 하나도 안 보입니다.

하지만~
소망과 염원을 담아놓고 채워진 자물쇠
영원히 변치 말자는 약속이 어린 정상부


이미 마음으로 변치 않음을 굳게 잠궈 놓았겠지만
보이지 않는 안개 속에서

자신과의 약속을 다시 한번 굳게 잠궈 봅니다.

 

일박이일이 촬영된 이후로
많은 관광객이 찾아든다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긴 케이블카라고 합니다.

 

내려오는 길
햇살이 간간히 비춰지는 산야의 모습
아름답습니다.

 

2012.8.25

두륜산 케이블카를 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