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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풍경 이야기/사진일기

우리색시 참 착하고 곱다.~~

 

 

여보~!!!

힘들지?

아니예요~

 

집에만 있으면

답답한데~

보세요~

얼마나 좋은가..

 

허허~~그래요~

오늘따라 파도도 잔잔하고~

안개 밀려드는 일출봉도 흐릿한게 멋있고~

바람도 살랑 살랑 불어오고~

일하기는 딱 좋은 날이구려~

 

그럼요~

우리 애들 먹여 살리려면

이럴 때 일 많이 해야지요~~

그래요 그래~ 허허~

 

 

 

 

으음~~

우리색시 참 착하고 곱네~

흠,흠~

캬~ !!  당신 냄새가 좋아요~

에구~이 이는?

저기 누가 보잖아요~

호호~

챙피하게~~

 

 

 

어?

누가봐요?

흠~~

보아하니 별 볼일 없는 사람 같구먼~

돈 벌게해줄 사람도 아닌거 같구~

신경꺼요 꺼버려~~ㅎ

한 두번 해본 장사도 아닌데~

냅둬요~

지가 뭐 어쩔수 있나?

우리를 바라 볼 수밖에 더 있나요?

호호~~

그러긴 해요.~

 

 

 

 

이리와요~

막간 쉬는 시간 인데~

당신 냄새를 맏구 싶구먼~~

허~~

좋다~~!!

에구~~이이는~

밝히기는...

허허허~~

 

거 살아가는 모양세가

다 비스므리 한거 아니요?

흠흠~~

커~~ 냄새 좋다.

오늘따라 당신 의 향기가 최고구먼~~

 

호호호~~

나두 당신 내움이 좋아요.

호호호~ 허허허 ~

저사람 무척 약오른가 봐요.

우리를 찍는거 같아요.

 

그래요?

그럼 폼 한번 잡아 볼까요?

허허허~

호호호~

이렇게요?

 

2012.7

 

신양리에서 일출봉을 바라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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