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선 백사장
뒤를 돌아보는 길
앞서가는 사람의
발자국을 따라가지 않는다.
자기의 앞길을 걸으며
언젠가는 뒤를 돌아다본다.
꼬불 꼬불
길게 새겨진 발자국
지나간 시간 속
내가 새겨놓은
자신의 길이다.
때론 구부러지게 걷고
똑바로 걸고
생각하며 걸었건만
뒤 돌아선 발자국은
내 발자국이다.
발자국 없어지듯
과거의 시간은
나에게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오로지
내가 가야할 길만이 있을 뿐이다
*****
표선면 표선리 백사장이다.
제주에서 어느 곳 보다 넓은 백사장이다.
다만 모래의 질 이 좋지 않아
아직까지 관광자원으로 활용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
이곳이 해수욕장으로 활용이 된다면
남극의 멋진 또 하나의 명소가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해본다.
많은 투지와 개발이 필요하겠지만
도로변에서 이렇듯 넓은 백사장을 보기가 흔치않다.
표선리 백사장에서
지나간 발자국과
넓은 백사장과 파란 바다를 본다.
2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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