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소리에
같이 노래 불러보고
파도의 소리에
입을 삐쭉여 보며
휘 바람 소리 내여 봅니다.
가물거리는 기억 속
모래밭 에 조개껍질
반짝거리는 고동
하나둘 주워 담으며
길게 목걸이 만들었던 기억.
발목 빠지는 까만 모래밭에
유난히 반짝이는 껍질들을 찾아
밀려드는 바닷물에 발을 적시며
기억을 되새겨 보며
바다의 소리에 노래를 불러 봅니다.
해풍이 살갖 을 스치는 감촉
하얗게 부서지며 다가오는 파도의 소리
물속에 쏘옥 숨어가는 남의집살이 게
숨을 내쉬듯 밀려왔다 가는 바다의 물결
그곳에서 어린애 되어 봅니다.
흐려진 하늘 저 멀리서 석양빛 비춰오면
저 멀리 불그스름하게 채색되는 하늘
바다 빛은 하얗게 물들어 가고
파릇한 이끼와 그 내움을
크레파스로 도화지 위에 그려봅니다.
모래밭의 어린추억은
어느 시간 속에든 소중한 기억이 되고
단지 육신에 주름이 그어졌을 뿐
그 마음은
그리워하는 어린아이 마음입니다.
2011.7.21.
어머님 기일을 지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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