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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낙서장/ 살아가는 일상낙서

햐~~이것이 무엇 인감~~~~

 

~~이것이 무엇 인감~~~~

희한하게 조각품 마냥 멋있는 바위틈에

동굴모양의 작은 구멍이 있다.

저속은 어떻게 생겼을까 호기심 발동~~

 

?

이리저리~

속을 들여다 볼려고 해도 볼 수가 없다.

머리를 최대한 내렸는데 머리가 바닷물에 닿는다.

옆으로 이쪽으로. 반대쪽으로..

이리저리 고개를 돌리며 들여다 볼려해도

허리만 뒤틀린다.

 

괜히 심통이 난다.

물이 빠지고 볼라하면 몇 시간 기다려야 할 것 같구

바닷물에 머리 적시며 볼려니 눈까지 물에 잠길 것 같구...

에라~~너라도 봐라.

궁리 끝에 카메라를 같다댄다.

 

바닷물에 적을까 조심조심

몇 장을 조심스레 담아보는데

허탕이 많다.

어쭈~~?

엉거주춤 자세로 카메라 동굴앞에 갔다대고

살짝~~찰카닥~~!!!

 

어디~~~~~

확인해 보니 괜찮은 것 같다.

헤헤~~ 내가 누군데 ..

혼자 낄낄 거리며 보고 또 본다.

 

바닷물이 들어오는 동굴 안

이끼 낀 바위와

밖에 보이는 바위들의 반영도 좋다.

내가 동굴 속에 들어온 기분이다.

 

혼자 궁시렁 거려 본다.

내가 아니면 저 모습 누가 또 담을까?

누군가 엉거주춤 자세로 담겠지?

조그만 돌 동굴을 담고

히쭉거리며 웃어본다.

헤헤~~~

 

  2011.7.22

 

일출봉이 보이는 신양리 해변에서.

 

옛날 화산폭발 때 이루어진 지층과 바위가 오랜 해풍에 깎기고 침식되어

성산광치기 해안과 일출봉이 보이는 신양리 해안에 멋진 형상과 모습으로 이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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