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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풍경 이야기/풍경이야기

와~~~ 무지개다~!!!!

무지개

 

솔잎사이 오색 빛 서리더니

구름 빛

하늘빛 담아

일곱 색깔 무지개 초원에 서린다.

 

멀리 오름을 품에 안고

넓은 초원의 끝자락에서

물 머금은 초록빛 위를

가로 지른다.

 

하늘빛 위에 또 그려지는

무지개

반영되듯 색을 섞어

일곱 색깔 되어간다.

 

2011.7.8.

 

~~~ 무지개다~!!!!

 

반원을 그리며 길게 펼쳐지는 무지개

그 앞에서는 소년이 된다.

 

콩닥 거리는 가슴

행여 없어질까 성급함에 야단법석.

 

혹여 하는 마음에

카메라 내어놓고 오던 길

 

뒤돌아본 초원에 그려진 무지개

그럼~ 그렇치~!!! 어께가 으쓱.

 

하하하하~~

그 모습 담아본다.

 

 

오락가락 하는 비 날씨에

햇빛이 비춰오는 오후

이런 날이면 일출봉의 운무나

오름에 무지개 서리겠다.

일출봉은 안개와 구름 때문에

가려있어 포기하고

용눈이 오름 근처에서

서성 거렸다.

 

구름이 밀려오고

햇빛도 없어지고

포기하며 돌아 오던 길

 

서쪽하늘에 햇빛이 눈부시게 내려온다.

가느다란 비가 휘날려 온다.

 

?

이런 날이면 무지개 서리겠는데 ?

 

운전하다 공터근처에 차를 멈춰가며

동쪽 하늘을 바라본다.

 

가슴이 덜컹 거린다.

~!! 무지개~~!!

마치 예언가가 된 듯 펼쳐진 무지개를 보자

가슴이 콩닥 거린다.

 

언제 서렸는지는 모르지만

서둘려 담아 보는 무지개.

 

~~ 다섯 카트..찍었는데...

무지개가 사라진다.

 

중산간 길 지나가던 차량

무얼 하나 싶어 나를 쳐다보다

하늘에 그려진 무지개 보고

차를 세워 내리는 순간

무지개는 사라지고 ㅎㅎ

 

그나마 이렇듯 뚜렷하지는 않지만

쌍무지개를 올해 처음 보았으니

얼마나 행운인가..

 

길게 서려진 무지개

마음에도 담고

카메라에도 담고

기분 좋은날~~^^

 

  2011.7.8

선흘리 곶자왈 근처에서 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