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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낙서장/ 살아가는 일상낙서

스님과 연꽃

연못가 한쪽

스님이 연꽃을 바라본다.

어떤 인연으로

이곳에 와 있을까.


가만히 들여다보며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무엇이 그리

이곳으로 발걸음 하게 하였을까.


피어난 연꽃처럼 화사하게

웃는 모습이

어쩌면..

맑고 귀엽다.


요리조리 살펴보며

조그만 사진기 들고

곱게 핀

연꽃 속에 머무른다.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혹여

물속에 빠질까 걱정된다.

 

2011.5.6

연못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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