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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낙서장/ 살아가는 일상낙서

밀감 꽃 피어난다.

 

 

밀감 꽃 피어난다.

비에 젖은 촉촉한 꽃잎이

조금은 불어오는 바람

향기를 전해주듯 살랑거린다.

 

봉긋한 하얀 봉오리

빗방울에 적시어 간다.

바람 불고 볕살 지독한 날

걱정이 되더니

이제 한 시름 놓는다.

 

***************

 

비가 오는 날

작정한 묘목을 심고 나서

비가 오기를 기다리는 마음에

단비가 오니 오죽이나 좋은가...

 

흙먼지 가득한 밭

봄 햇볕 과 더위

일 손질 하는 사람 안스럽더니만

오히려 심어진 묘목이 더 안스럽더라.

 

일기예보는 보았지만 행여 하는 마음에

자꾸 하늘 바라보고..

비가 오면 왠지 수축되어졌던 마음

언제인지 없어지고

기다림 속에 내리는 비

무척이나 반갑다.

 

좀굴거리, 소귀나무

육천본 에서 칠천본?

확실한 숫자는 모르겠고

가물어진 밭에 단비가 내리니

뿌리 잘 내려

잘 커주었으면 좋겠다.

2011.5.20.-21 일 묘목을 심다.

 

2011.5.23.

단비 내리는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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