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는 게으르고 눈은 즐겁고..
요즘 하는 짓 거리가 그렇다.
난실의 꽃을 바라보고 산을 바라보고 바다를 가슴에 안듯
보듬어 오는 눈가의 모든것은 아름답고 즐거운데..
머리가 안따라 준다.
게으름으로 머리가 정지된것 같다.
뭐가 이렇게 ..시간은 잘 가는지...하는일 별로 없는것 같은데..
뒤돌아 생각해 보면 한것이 없다.
그래도 밥은 안 굶으려고 꼬르륵 소리 나면 제때 밥찾아 먹고
요것 저것 생각을 하는데..
게으름의 머리통은 그것마져 거부하듯 정지해 버린다.
그러면 벌러덩 누워 버린다.
이것참~~문제다
전시회 끝나고 계획했던 난분갈이..
콧물 질질 흘려가며 꾸브렀다 일어섰다 이것저것 할일이 태산인데..
일거리가 줄어들지 않아 혼자 씽씽 거리며 늦어가는밤 모르고 헤메인다.
하기야..이 밤에 누가 이리 시켰으면 할것인감?
그래도 피어나는 꽃과 피어났던 꽃을 바라보며
콧물 훌쩍 딱아내며 아픈허리 두드려 본다.
늦게 피어난 꽃을 바라보며 들락날락
분갈이 시작 하기를 벌써 몇일인가..
시작이 반 이라 했든가..거의 끝나간다.
근디 무슨 왼수같이 감기몸살은 같이 찾아오는지...
아무리 열이나도 입술위에 열독은 피지 않드만 디게 심했던 모양이다.
오로지 뚝심 으로 견디고 지내온 멍청한 나날
입술이야 별수 있으랴~~물집생겨 피어나고 상처가 되고..
후후~·완전 맹구다 맹구
그리저리 전시회 끝나고 보름
이제야 감기기운 없어지고 제대로 눈에 뭔가 보인다.
멍청해진것지 게으른건지..안돌아 가던 머리가 쬐끔 돌아간다.
3/27 일 제주난문협에서 난대전 전시회가 있다.
입술을 보니 맹구에서 벗어난것 같아 채비를 한다.
오랜만에 돌아가는 머리에서 여유로움이 생긴다.
전시회 구경도 하고..
블러그 쉼터도 찾아 글도 쓰고...
매번 그렇지만 찾아준 블러그 이웃들에게 안부조차 제대로 전하질 못한다.
뭐가 그리 바쁘게 ...머리를 녹슬게 했을까..후후~
블러그를 찾아 몇자 적어보며
찾아준 블러그 이웃에게 미안함도 든다.
하기야 어찌어찌 이해 하겠지 후~ 이런 생각으로....
앞으로도 할일이 많은데...
난 분갈이 다 끝나면 밭에 나무들도 심어야 하고..정리도 하여야 하고
에휴~~ 머리가 게으른게 좋은것 같다.
벌러덩 누워 있다 생각나면 하는게 나을것 같다. 후후~
이거원~~머리가 왜 이러나?
생각났다 안났다..지맘 대로다.
생각날때 얼른 블러그 쉼터에 표시라도 해 놔야겠다.
2011.3.27일 이상없음~~~~~~~~~~~
2011.3.27.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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