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늘 찾아왔다 가는 곳
따스함과 차가움
그 바람 속에는 많은 애환이 서려있다.
삶을 바다에 기대여 살아온 날
변덕스러움에 사계절의 바람은
때론 고마움과 원망, 미움을 받는다.
늘 바람과 함께 하는 바다의 출렁임
그 곳을 찾은 나는 모든것을 뒤로하고
저 갈매기처럼 벗을 하고 싶다.
겨울바다는
한 계절의 벗처럼
가슴을 열고 있기 때문이다.
2010.12.25
조천과 함덕사이 해안도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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