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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낙서장/ 살아가는 일상낙서

내가 느낀 큰 사람...

 

 

 

 

머리를 숙인다.

가슴의 뜨거움을 느낀다.

그리 살았구나..

그 삶을 그리 살수가 있구나..

 

살아가는 동안 아픔이 많았지만...

아픔과 그리움의 날,

그리움을 더 느낀다면 그 그리움 더 아픔이 된다는 말

사랑은 아픔이 없다...

 

연말연시가 다가오며 느끼는 마음.

서로가 종교는 틀려도 가슴에 다가오는 각가지 생각은

분위기가 무르익을 때쯤 메스콤을 통하거나 주위 사람들을 보며

작은 사랑이라도 느끼는 사람이라면

그 생각이 일맥상통할 것이다.

 

한 낫 내 삶의 테두리를 벗어나지 못해

시기와 질투.. 남을 위하는 듯하지만

결국

오로지 자신만을 생각하며 싸우고 뜯고..

자신을 커 보이게 하는 사람들..

 

사람의 크기는 무엇으로 판단할까 ?

남을 위한 사랑의 크기...

남들의 삶을 나름대로의 삶으로 이해하고

그 삶을 가르쳐 줄 수 있는 사람.

과연 그런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

 

헐벗고 굶주리며 살아가는 하루가 고달픈 이들에게

과연 누가 무엇을 해 줄 수 있나.

종교을 떠난 관념으로 생각해 보면 난감 하다.

교회를 지을까?

성당을 지을까?

사찰을 지을까?

....

.... 지을까...

 

*********************************

 

나름대로 사랑의 집을 지은다.

메마른 사막위에 우물을 파고

종교가 무엇이든 그들에게 목마름과

굶주린 배를 채워 준다.

아픔이 있는 사람들에게

아픔을 어루만지며 치료해 준다.

무지의 사람들에게 성경과 법문을 일깨워 줄 수 있는

배움을 가르켜 준다.

 

스스로 삶을 태워 어둠속에서 살았던 사람

자신의 희생으로 삶을 위한 방법과

그 삶을 가르켜 준 사람

세계인구 67억이 다가오는 그중에 과연 얼마나 되고

나란 존재는 얼마나 기여를 했나..

기여는 둘째 치고 가정을 위하여 무얼 어느 만큼 했든가..

 

날고 싶다는 욕망을 가졌었다.

누구나 다 날아 보고품 이 있지만

새의 많은 깃털처럼 그 속에

욕망을 하나둘 비울 때 날수 있다는 말

허황된 마음과 욕망으로 날고 싶다는 그 마음은

이제 부끄러움이 된다.

 

사람의 크기는 사랑의 크기만큼..

남에게 보여 주기위한 사진 한 장

싸움 속에 자기 욕심을 숨겨 담는 모습

종교를 빌미로 탈세를 하는 사람들..

나는

이름 없는 쌓 한 봉지가 그립다.

 

나는 부끄럽다.

한 것이 없기에

내 삶에 부딪기는 것에 한탄을 하며 이기심을 배웠고

별로 남을 생각 안하는 사람으로 살았다.

물론 세상이 그리 만들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크게 달라질 위인도 못 된다.

하지만 적어도 남을 생각하는 사람은 되고 싶다.

 

마음과 뜻대로 안되는 세상이라지만

뒤늦게 생각하고 후회하는

어리석음과 욕망이 가득한

그런 내 다른 모습은 만들고 싶지 않다.

이름 없는 쌀 한 봉지와

지나는 길 자선냄비 에 단돈 백원이라도

넣어 줄 수 있는 그런 마음을 가진 사람과

내 가족이 되고 싶다.

 

이곳 의 모든 분들

내가 생각하지 못한 곳에서

많은 봉사와 사랑을 나누고 있으리라 본다.

모든 이들 에게 종교와 관념을 벗어난

사랑과 자비와  따스한 마음으로

따스한 경인년이 되었으면 좋겠다.

또한 감사의 마음을 전해 본다.

 

 

 

이태석 신부의 사랑을 보며....

내가 느낀 큰 사람...

 

  2010.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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