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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낙서장/ 살아가는 일상낙서

항해 (올레16코스....)

 

향해.

 

 

항해를 떠나 본다.

고요한과 잔잔함이 있는 저 넓은 바다로

수평선 따라 붉게 물들어 가는 노을이 있는 곳

일상의 잡념 잊어버리고

내 자신의 향해 를 하여본다.


곧장 갈수만은 없는 항해

키를 잡은 손은

마음 따라 움직인다.

아직 멀고먼 길

멀리보이는 아름다운 노을 이 있는 곳

어쩌다..가다보면 노을빛 없어질지 모르지만

마음이 일구어 내는 노을이 있기에

그곳으로 간다.


**********************


혼자만이 할 수 없는 항해

그 들이 있어 같이하는 길

때론 다른 향해 길이 있고

멈추어지는 바다길이 있지만

같이 가야 하는 길이기에

그들 마음에 저 노을이 보여야 한다.

그들 마음에도 노을이 있는 곳이 있어야 한다.


좌현 우현

험난한 길 일지라도

내가 선택했던 길에 노을이 있다면

그들 역시 마음속에 노을을 느낄 것이다.

노을이 보이지 않는다면

그들 마음속의 노을을 나는 찾아야 할 것이다.

폭풍우속의 향해 일지라도

아름다운 노을이 있는 곳

그곳은 잊어버리지 말아야 할 것이다.


가는 길이 멀다 하여도

우리네가 가야할 길

그 길을 위하여 우리네들은  많은 생각을 하여야 한다.

아니, 내 자신이 더 많이 생각을 하여야 한다.

뒤 늦은 후회와 죄책감은 용서를 받을 수 있을지언정

아름다운 노을을 볼 수 없을 테니까.

흔들리지 않는 항해를 위하여

방향키를 힘껏 잡아본다.

 

2010.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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