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서있는날.
인연으로 스치는 사람들,
그리고 만나는 사람들.
그들중에 나는 서 있다.
인연으로 서 있다.
그러다 떠나간다.
그들도 나도 떠나간다.
떠나는 사람들 뒤에는
보이지 않는 줄이 있다.
설레임과 아쉬운,
가슴아픈 여운이 있다.
뒤 돌아 보지 않으면서도
보고 느끼며 생각을 한다.
때론 내려 놓으면서
인연의 끈을 아쉬워 한다.
나도 그들과 같이
아쉬움이 있다.
내가 다시 서 있는날
오래 서있을 것이다.
2010.4.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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