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 낙서장/ 살아가는 일상낙서

오늘 아침에~~

오늘은 아침 햇살이 더욱 밝아 보인다.

멀리 한라산과 이어지는 오름의 능선이 포근해 보인다.

 멀리 어디선가 연기가 뿌옇게 피어오른다.

오르다 흩어진 뿌연 연기는 아침 시골을 생각게 한다.


길앞 소나무 숲

까치가 열심히 둥지를 짓는지, 맛난 식사를 하려는지 들낙 거리고

쌍쌍 새들이 하늘은 맴돌다 내 머리 위를 지나간다.


멀리 들려오는 개 짖는 소리

길앞을 달려가는 자동차 소리

길가의 가로수나무 속살을 내밀고 이 아침 햇살을 맞이한다.

분홍빛 복숭아 꽃,하얀 목련꽃

바람 없는 이 아침 햇살의 색을 고웁게 맞이한다.


하늘이 파랗다.

한쪽의 메시지를 전하듯 제트기의 하얀 연기가 하늘을 올라간다.

파란 하늘에 한 줄을 그어가며 반짝거린다.

가끔 들려오는 때 아닌 개 짖는 소리, 아마도 이 아침이 좋은가 보다.


두 손 올려 가며 열심히 도로를 걷는 사람들.

이제 하루의 바쁨이 시작되는가 보다.

지나치는 차 소리 더 빨라가고

햇살은 아파트를 넘어 더 밝아진다.


이제쯤

올레길 을 걷는 이들도, 일 을 하는 사람들도,

설레임 과 희망으로 준비하며 서둘고 있겠지.

오늘도 그리 바쁘지 않는

상쾌한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다.

 

2010.3.19.

'나의 낙서장 > 살아가는 일상낙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런 날이라면 ..  (0) 2010.04.01
만나서 반가운 사람들   (0) 2010.03.28
나의 올레길(낭만과...)  (0) 2010.03.17
으아앙~~훌쩍~~이렇케 울고 싶다.|   (0) 2010.02.24
바람 부는날  (0) 2010.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