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담스레 피어 올랐던 꽃을 대하던 3月 이 지나
꽃대를 꺽는 모습으로
4月을 맞이한다.
나에게 전해오던 그 꽃들의 포근함
그 고마움을 느끼며 이제 새옷단장 을 한다.
분신을 위한 오랜고통의 시간
한뿌리 , 한마디...
가위질을 하면서
오랜기억을 되살리며 대화를 하여본다.
하나.둘...
내 곁을 같이하던 시간
살포시 내민 新芽 며
나를 포웅하듯 피어오른 꽃들..
소심을 좋아하는 나에게 다가온 蘭 들
미모를 떠나 청순한 모습 그 자체
피어오른 40여분의 소심을 보며
정성스런 보금자리 의 손길을
오래도록 화분속에 머물러본다.
이제
다음을 위한 시간
아니, 내가 있는 날 까지에 시간
오래도록 머무르며
함께 하고 싶은 마음.
오늘도
피어 올랐던 모습을 기억하며
몽실한 속살을
따스한 보금자리로 만들어 간다.
같이 있고 싶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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