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백
우연한 계기로 책 한권을 읽게 됬었다.
존 고든 지음의 “에너지 버스”이다.
살아오면서 내가 느끼지 못했던 좋은 내용이 많이 담겨 있고
그 책을 읽으면서도 부끄러운 내 자신을 보게 되었다.
세상살이 다 그렇고 그런게 아닌가 라는 생각에
남들이 하면 따라하고 내 자신을 의지하였던 모습도
어쩌면 내 자신을 포기 했었는지 모른다 라는 생각이 너무 든다.
인생살이 오십 중반 의 나이에 이런 생각이 든다는 것은
이제까지 너무나 잘못 살아온 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든다.
이기주의적인 생각과 자신밖에 모르는 그 모습에
가정과 직장에서 나를 바라다 보는 시선을
왜 진즉에 느끼지 못했나 싶다.
아니, 느끼면서도 그 방식이 좋았기에 내버려 두었는지도 모른다.
부정적인 생각을 버리고 좋은 쪽으로 생각하고 살아 왔지만, 살려고 노력했지만
그건 나의 핑계에 불과 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정녕, 가정을 위하여 내가 무엇을 노력 했으며
자녀들을 위하여 내가 해준일이 무엇인가 생각을 해본다.
가장으로서 학비를 보태여 대학을 나오게 하는게 전부 책임은 아니다.
인성 교육을 시킨다 하지만 이렇게 후회스러운 내가 과연 무엇을 자녀들에게
가르켜 줄수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
때론 살아오면서 긍정적인 사람이란 평가를 받았지만
그것은 겉과 속이 다른 위선의 얼굴 이었는지 모른다.
마음을 긍정적으로 생각을 해도 실천이 안 되면 무지나 다름없는 게 아닌가...
난을 가꾸고 마음을 다스리고
그 속에는 이기주의적 생각이 많았으리라...
이익을 위한 생존경쟁 속에서 나만 낙오 될수 없기에
남들이 하는 대로 따라 했는지 모른다.
하지만 한권의 책을 읽어 오면서
지금 나는 뉘우치고 있다.
저자가 이야기 한데로 지금 늦은때 가 아니라는 그 위로에
다시금 마음을 다 풀어 놓고 내가 필요한 마음을 추스려 본다.
옛 시절 연애하던 그 열정으로
신입사원 때 생각했던 그 비젼으로
자녀들의 평가에 정말 좋은 최고의 아빠로
아내에게 꼬옥 필요한 사람, 다시 태어나도 다시 살고픈 남자로
그런 사람으로 내가 남고 싶음이다.
삶을 긍정 에너지로 채우고 부정적인 생각이 비집고 들어오지 못하게
생각과 감정을 키우며 살아야 겠다.
에너지 버스의 티켓이 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님 저의 에너지 버스에 당신을 초대 합니다.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이지만
나는 내가 운전하는 버스에 많은 사람을 사랑으로 초대하고 싶다.
연료를 충분하게 가득체우고 지치지 않는 열정으로 사랑의 마음을 담은 동행으로
남은 종착역까지 마음껏 즐겁게 운행을 해 보고 싶다.
어제보다 나은 삶으로
그렇게 노력하면서
하루, 하루에 최선을 다하며
내 보금자리 부 터 내가 살아가는 세상 속에
즐거운 버스를 운행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