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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낙서장/ 살아가는 일상낙서

쉼터

 

 

 

유월 의 장마에

난초들의 신아를 살피러

오락 가락 거리는 내 쉼터

백일홍 피어나고

 초롱꽃 늘어져 꽃 시드는줄 모른다.

이름모를 꽃 피어나고

피어날 꽃 기다리는 유월은

칠월에  맞기어야겠다.

 

감나무 열매 엄청 열러

올해는 실컷 먹어보려나 하는데

하나둘 떨어져 내리는 감열매가

가는길에 수북히 쌓인다.

자란은 피고지고 방풍나물은

꽃씨를 맺고

작은 국화는 열심히 물준 만큼이나 건실하다.

 

삼백초 잎 하얗게 물 들어가고

둥굴래 넓게 자리잡는 유월

피어날 꽃들의 자람은

벌써 내 마음 그곳에 와있다.

 

심어놓은 다알리아

원예용 다알리아는 피고지고 벌써 한달

이쁘기는 하지만 그리 정감이 안간다.

토종 다알리아 꽃을 달고 고개 숙인다.

옛 기억에 마음담은 다알리아

이제 7월에 피어나겠다.

 

참새며 제비며 까치며

받아놓은 물 항아리에

더운듯 파닥이며 씻는 모습

가까이 볼수있어 좋다.

 

유월이

피어날 꽃들과

새들의 놀이터 되어

나 또한 쉼을 할수 있는

그런 쉼터가 되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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