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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낙서장/ 살아가는 일상낙서

추억

 

 

 

 

무엇이 있는지

무엇을 바라보는지

멍한 눈가에 스며드는건

속 깊은 가슴에 있는

나의 추억이다.

 

왔다 가는 파도처럼

흐려지는 안개처럼

살포시 기억되는 추억

피식 거린 웃음에

고개를 저은다.

 

뒤 돌아서다

담아보는 추억

아련한 꿈길에서 볼까

파도물결 따라

수평선 까지

지난시간을 내뱉는다.

 

2012.11.5

오정개 해안에서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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