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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풍경 이야기/풍경이야기

나를 울컥이게 만든다.

 

 

김녕 바닷가에서 담다.

 

 

 

황혼의 아름다운 빛

저물어 가는 바다를 물들이고

구름사이 비취는 황혼 빛은

나를 울컥거리게 한다.

 

수평선위로

퍼져 가는 빛

작별의 순간의 아쉬움을

달래듯이

더 길게 퍼져 나간다.

 

저물어 가는 바다위

길게 드리우는 빛

저 멀리서 손을 흔들 듯

밀려드는 파도 빛에

아른 거린다.

 

2012.8.9

 

김녕 해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