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도마을을 들린 참에
산방산을 찾아 오랜만의 여유를 즐겨본다.
가뭄으로 인해 농작물들은 안타깝지만
아직 피어나는 찔레꽃과 엉겅퀴는 들녘에 곱게 한들거리고
거친 파도의 하얀빛과 파란 바다의 색은 풍족함 을 주는 듯하다.
멀리 한라산은 흐릿한 운무로 싸여 잘 보이지 않지만
산방산을 걸쳐 지나는 뭉게구름은 그런대로 운치가 있다.
관광객들의 부산함과
느긋하게 올레길을 걷는 사람들
또한 구경거리이다.
해풍의 시원함을 느끼며
거북이 등처럼 갈라진 바위위에서,
초목이 뉘여가는 들녘에서,
산방산과 멀리 한라의 모습을 바라본다.
오랜만의 여유가 아닐까 생각하며 이곳저곳을 담아 본다.
2012.6.10
송악산 근처에서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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