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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풍경 이야기/올레길에서

형제섬과송악산 을 찾는다.

 

 

 

 

유채꽃이 피어있는 곳에

형제섬 이 있었다.

유채꽃을 입은

산방산도 있었다.

 

보고 싶은 마음에

거꾸로 돌고 돌아

형제섬 과

산방산을 찾아본다.

 

언제보아도 파릇한 물빛

있으나

없으나..

내가본 물빛은 많은 색이 있는 바다 빛 이었다.

 

그러기에

보고 싶고

담고 싶어

거꾸로 돌아서간다.

 

언제 쯤 이면

이 길을

다시 걸어 볼까나..

시간도 거꾸로 갔으면 좋겠다.

 

******

 

한림에 있는 한 애란인 을 만나기 위해

짬을 내여 길을 나선다.

오랜만에 먼 곳으로 나서는 길이다.

문득 산방산과 형제섬, 그리고 송악산이 보고파진다.

 

이왕 나서는 길

이제 안가면 후회될 것 같아..

아니, 마음먹으면 해야 직성이 풀리기에

길을 나선다.

 

밭 돌담가 에 유채꽃

길가의 벚꽃

기다리던 만큼 봄은 더디게 온 것 같더니만

어느새 성큼 다가오고서는

이제야 겨우 봄을 실감하게 한다.

 

가자~

가보자~

미련 없이 악설레다를 밟는다.

오랜만의 외출? 인가?

시원스런 봄바람과

봄의 내움이 좋다.

 

20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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