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란지교 [芝蘭之交] - 지초(芝草)와 난초같이 향기로운 사귐이라는 뜻으로,
벗 사이의 맑고도 높은 사귐을 이르는 한자 성어.
芝 : 지초 지, 蘭 : 난초 란 , 之 : 어조사 지 , 交 : 사귈 교 -그대로 옮기면 지초와 난초의 사귐을 뜻한다.
지초와 난초는 둘 다 향기로운 꽃으로,
지란지교는 곧 지초와 난초처럼 맑고 깨끗하며 두터운 벗 사이의 사귐을 일컫는다.
《명심보감(明心寶鑑)》〈교우(交友)〉편에 나온다.
'공자(孔子)는 "선한 사람과 함께 있으면 지초와 난초가 있는 방으로 들어가는 것과 같아서 오래되면 향기를 맡지 못하니,
그 향기에 동화되기 때문이다(子曰 與善人居 如入芝蘭之室 久而不聞其香 卽與之化矣).
선하지 못한 사람과 함께 있으면 마치 절인 생선가게에 들어간 것과 같아서 오래되면 그 악취를 맡지 못하니,
또한 그 냄새에 동화되기 때문이다(與不善人居 如入鮑魚之肆 久而不聞其臭 亦與之化矣).
붉은 주사를 가지고 있으면 붉어지고, 검은 옻을 가지고 있으면 검어지게 되니,
군자는 반드시 함께 있는 자를 삼가야 한다(丹之所藏者赤 漆之所藏者黑 是以 君子必愼其所與處者焉)"라고 말하였다.'
지란지교는 여기서 유래한 성어이다.
공자의 말처럼 벗을 사귈 때는 지초와 난초처럼 향기롭고 맑은 사귐을 가지라는 뜻이다.
이와 같이 벗 사이의 변치 않는 사귐, 두터운 사귐이다
난초가 깊은 산 속에서 알아주는 사람이 없다 하여 향기롭지 않은 것이 아니다. -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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