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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낙서장/ 살아가는 일상낙서

쉬어 가는 곳

 

                                                                                                                                                                                      송당리에서 손지봉을 바라본다.

 

쉬어 가는 곳

 

숨 고르기 하며 쉬어간다.

삶의 버거움

덜어 내며

쉼을 하여본다.

 

무엇이

그리

나에게

무거운 것이었을까.

 

모두 벗어던질 수는 없지만

가벼운 짐으로

쉼을 하며

쉬었다 가자.

 

 

2011.12.29

 

 

 

 

 

나무가 해거리를 하는 이유

나무는 어느 해가 되면 갑자기 한 해 동안
열매 맺기를 과감히 포기한다.
이를 해거리라 한다.


해거리 동안 모든 에너지 활동의 속도를 늦추면서
오로지 재충전하는 데만 온 신경을 기울인다.


그리고 일년 간의 휴식이 끝난 다음 해에 나무는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하고 실한 열매를 맺는다.

-우종영, ‘나는 나무처럼 살고 싶다’에서

 

병충해를 입은 것도 아니고, 토양이 나빠진 것도 아닌데도
나무는 과감하게 열매 맺기를 포기합니다.
오직 살아남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휴식은 다른 모든 것을 포기하고서라도 얻어야 할 삶의 자양분임을
나무가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우리네 삶에도 휴식이 필요합니다.
너무 바빠 쉴 틈이 없다면
그때가 오히려 과감히 휴식을 취해야 할 때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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