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 같은 사람
가슴에 깊게 담은 사람
내 마음 아프면
그 마음도 아플 줄 알았는데
그 사람은
내 마음을 몰라주는 것 같아
가슴이 더 아파오네.
가슴속의 답답한 응어리
내어놓지 못하는 아픔
뱉어내고 싶은 이야기.
그 사람은,
들어줄 것 같지 않아
가슴이 더 답답해지네.
가슴속의 그리움
내 두근거림처럼
언제나 같을줄 알았는데.
그 사람은,
내 곁을 떠나간 사람같이
두근거리지 않을것 같아..
사랑의 꿈을 주듯이
속삭이던 그 목소리
언제나 나만을 위한 소리인줄 알았는데
그 사람은
변해가는 목소리처럼
내 웃음 잃게 하네.
****
언제나 그리워지듯
그대를 위하여 웃어줄 수 있어
속삭일 수 도 있어
하지만 그것은
사랑이 아니야.
처음 날 소리처럼
“언제나 곁에 그대로 있어”
내어놓는 속 들여다보며
거짓 같아보여 내속 감추면
그것은 사랑이 아니야.
내 가슴에 아픔이 있듯
그 사람 역시 아픔이 있는지
무슨 일이 있는지
한번쯤은
그 사람 이야기도 들어줘야 돼.
내 목소리 우울하면
그 사람도 우울해
내 우울함
그 사람에 기대여
웃으려고 하면 웃을 이야기가 없어.
내 마음으로
그 사람을 생각한다면
만난 날 만큼 믿어야 돼
내 편안함으로
그 사람을 원 한다면
그것은 사랑이 아니야.
****
변한 것 같아 그 사람
예전 목소리가 아니야.
그려지는 얼굴이
짜증스러워 보여.
자존심 상해
보기 싫어질 것 같은데
그래두
멀어질까 두려워.
많이 속상해
모처럼 웃고 싶은데
첫 마디부터
웃을 수가 없어.
*****
목소리 이상해
몸이 안 좋나?
아프면 안 되는데..
무슨 일 있나?
예전 같지 않아
얼굴이 안좋아 보여.
속상한 일이 있나?
내가
웃겨 줘야지.
****
섭섭해.
좋은 이야기만 하면 좋을걸
골라가면서 싫은 이야기만 해
짜증나..
자존심 상해
왜 나와 다른사람을 비교하지?
왜 내 이야기를 다른 사람에게 하지?
내가 미워졌나봐.
또 섭섭해
한번쯤 먼저 전화라도 해주면 어디 덧나나?
먼저 하는 나는 뭐야?
이젠 내가 생각나지도 않나봐.
*****
아! 내가 그랬었나?
내 말에도 상처가 있었구나.
가르켜 줘서 고마워
조심할게.
내가 분수를 모르나봐.
나만 제일 힘들다고 생각했었는데
다른 사람은 나보다 더 힘들구나.
그렇구나..
일이 바쁜가봐.
어려운 일들이 있나봐.
섭섭하지만 좀더 기다려 봐야지.
원래 전화 잘 안하니 내가 하지 뭐.
***
모든 것은 생각하고 마음 먹기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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