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꽃 피어난다.
꽃잎 겹겹이 싸여 봉긋한 봉오리
하나둘 피어나기 시작한다.
손을 내밀 듯 기지개 펴듯
가을 햇살 속에 피어난다.
조금 있으면 국화향기 가득 하겠다.
먼저 피어난 꽃들
가을바람에 한들~
철 잃은 듯 해바라기
아직 한창이다.
한라구절초 분홍빛
햇살에 빛 바랜다.
돌담 밑에
울타리에
화단에
길가에
서둘러 피어난다.
2011.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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