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은 나무 중에서 수명이 가장 길다고 한다.
1만2천년을 산다고 한다.
주목은 원래 아메리카 인디언들이 그 약성을 처음 발견하여 염증치료의 비약 으로 써왔다고 한다.
주목나무는 껍질과 재목이 유달리 붉은 나무다.
향나무 재목도 붉지만 그 보다 더 붉어 적목,적백 이란 다른 이름도 있다.
제주에서는 저목 또는 노가리낭 이라고 부른다.
가을이면 콩알 만한 크기의 빨간 열매가 달린다.
빨갛게 익은 열매는 한가운데가 음푹 파이고 씨를 감싸고 있듯 보인다.
이처럼 씨앗을 싸고 있는 과육부분을 가종피{假種皮} 라고 한다.
이 가종피는 물이 많고 단맛이 있어 어린아이들이 많이 따 먹기도 하는데
독성이 있어서 많이 먹으면 설사 등을 하게 된다고 한다.
목재의 재질이 붉고 향기가 있고 단단하여 재목 중 에는 으뜸으로 친다.
목재는 절에서 부처나 염주를 만드는데 사용을 하였고 문갑, 바둑판. 필청갑 등 최고급 가구재로 귀하게 썼다.
민간에서는 주목의 붉은빛이 악귀를 쫓는 효력이 있다하여 그릇이나 부적, 지팡이로 사용하였다고 한다.
독성이 있어서인지 주목나무를 약으로 썼다는 기록은 거의 없다.
다만 민간에서 기생충을 없에기 위하여 열매를 한번에 열개쯤 먹고 줄기와 잎을 가을에 따
그늘에 말려 다려서 신장염,부종,월경불순,암,당뇨병,신경통,기침등에 써왔다고 한다.
독성이 있어 체질이 민감한 사람은 상당한 주의를 해야한다.
유행성 감기와 보통 감기에도 특효약으로 사용은 된다고 한다.
2011.10.13
조천에서 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