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일부 포스팅 했던 차귀도 일몰풍경 이다.
메모리 카드를 정리하다 잊어 버린줄 알았던 원본 카드를 찾았다.
차귀일몰 역시 환상적인 곳으로
많은 진사들이 찾는 곳이다.
망원랜즈가 있으면
더욱더 좋은 모습을 담을수 있는 곳이다.
섬사이로 떨어져 가는 해의 모습은
정말 장관이다.
운이 좋으면 오메가 도 볼수 있어
이날도 가슴 설레이게 하였던 일몰풍경 이다.
차귀도의 전설도 애뜻함과
제주를 지키는듯 호국의 전설을 가지고 있다.
차귀도의 전설
예전 수집한 자료가 있어 아래에 올려 본다.
2011.8.9
차귀도(遮歸島) 전설
제주에는 바다와 돌에 관한 많은 설화가 전해진다.
제주의 북서쪽 끝에 고산이라는 마을이 있다.
이 마을 자구네 포구를 중심으로 북쪽에는 차귀도,
서쪽에는 수월봉, 동쪽에는 당산봉이 위치한다. 바다와 섬, 오름과 절벽이 웅장하게
어우러진 절경은 관광객의 시선을 붙들기에 충분하다.
제주의 여러 섬 중에서도 빼어난 절경을 자랑하는 섬, 차귀도는 섬을 떠받치고 있는 절벽,
평평한 들판 그리고 주변에 있는 와도와 지실이도를 이루고 있는 기암 등으로
매우 인상적인 풍광을 보여준다.
무엇보다 차귀도가 가장 아름답게 보일 때는 해질무렵, 노을이 바다를 물들일 때이다.
수월봉에서 내려다보는 차귀도의 절경은 주위에 한가로이 떠 있는 고깃배들과
조화를 이루며 마치 한 폭의 산수화 같다.
자세하게 바라볼수록 오묘한 형상에 한층더 맛을 느끼게 한다.
마치 거대한 독수리 형상을 한 독수리 바위와 ..
사람이 누워 있는형상의 와도(臥島),그리고 남근석, 장군석등..
수월봉 밑 해안도로를 따라 포구로 이어지는 해안절벽은 파도의 침식에 의한 해식애가 잘 발달되어 있다.
곳곳에 맑은 샘물도 솟아난다.
독수리 형상의 바위
차귀도의 전설 중에도 중국으로 돌아가던 배가 이곳에서 사나운 풍랑을 만나
수장되었다는 내용이 전해진다.
송나라는 지리서에 나와 있는 탐라섬에 왕후지지(王侯之地)가 있어
지맥을 절단할 계획을 세우고 고종달(일설에는 풍수지리사 호종단)이라는 사람을 보낸다.
그는 산방산 근처에 도착하여 주변을 살펴보니 산의 맥이 곧바로 앞바다로 뻗어내려
막 태평양으로 나가려는 용머리가 꿈틀대고 있었다.
그는 막 나가려는 용 형상의 잔등을 끊자 검붉은 피가 솟구쳐 주변을 물들였다고 한다.
호종단은 온 섬의 지맥과 수맥을 모조리 끊고 다녔다 한다.
그런데 서귀포에 있는 지장샘 수호신의 꾀에 속아 술서(術書)를 찢어버리고 돌아가던 중,
그의 배가 이 섬앞에 이르렀을 때 어디선지 한마리 날쌘 매가 날아와서 돗대위에 앉더니
별안간 돌풍을 일으켜 배를 침몰시키고 말았다.
이는 한라산 수호신이 매로 변하여 호종단의 횡포에 대한 복수로서
본국으로 돌아가는 것을 막았다는 것이다.
그래서 호종단이 돌아가는 것을 막았다하여 대섬과 지실이섬을 합하여
차귀도(遮歸島)란 이름이 생겨났다고 한다.
(또는 고종달이 제주도 지맥을 끊고 중국으로 돌아가는(歸) 길을 차단(遮)한 데서 차귀도(遮歸島)라는 지명이 유래한다. )
사람이 누워있는 모습..와도(臥島),
장군석 등
또한 `돌(石)`에 대한 대표적인 설화로 한라산 영실 오백 장군과
차귀도의 장군석 이야기가 전해진다.
옛날에 설문대 할망(할머니)이 아들 오백형제와 살았다.
어느 해인가 몹시 흉년이 들어, 오백 형제가 모두 양식을 구하러 나갔다.
어머니는 아들들이 돌아오면 먹이려고 죽을 끓이다가,
그만 발을 헛디뎌 죽 솥에 빠져 죽는다.
아들들은 그런 줄도 모르고 돌아오자마자 죽을 먹기 시작했는데,
여느 때보다 정말 죽 맛이 좋았다.
그런데 나중에 돌아온 막내아들이 죽을 먹으려다가 큰 뼈를 발견한다.
직감적으로 어머니가 빠져 죽은 것을 알게 된다.
막내는 어머니가 죽은 줄도 모르고 죽을 먹어치운 형제들과는 같이 할 수 없다고
멀리 차귀섬으로 달려가 바위가 되었는데 이것이 장군석이다.
이것을 본 형들도 날마다 어머니를 그리며 한없이 통탄하다가 모두 바위로 굳어져 버렸다.
한라산 영실 오백장군에 얽힌 애틋한 설화이다.
차귀도에는 80여종의 희귀식물이 있는데, 2000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정부에서 2004년부터 차귀도 인근 해역에 바다목장을 조성하여 체험형 관광지로 활용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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