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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낙서장/ 살아가는 일상낙서

7월의 마지막 날

 

 

 

7월의 마지막 날

 

칠월의 마지막 날

한라산이 선명하다.

오랜만에 보는 듯 오름의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뭉게구름과 새털구름

태양빛이 강렬한 듯 산 뒤에 숨고

바다 위를 떠간다.

 

어제 밤

맹꽁이와 풀벌레 소리 요란 하여

더위가 식어 가나 했더니

칠월의 마지막 날 아침부터 후끈 달아오른다.

 

매미소리 더 커가는 칠월의 여름날

길가의 코스모스 와

넓고 푸른 바다가 있어

마음을 조금이나마 식혀 준다.

 

201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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