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 낙서장/ 살아가는 일상낙서

그리 살자. 후후~~~

벚꽃이 이제 절정인가 보다.

연분홍 빛 으로 피어나 하얗게 활짝 피우고

꽃잎이 바람결 하나둘 흩날리기 시작을 한다.


봄바람에 꽃눈처럼 내려 차창을 스치고 지나가고

연인들의 꼬옥 잡은 손에 간지름 태우듯

연인들의 웃음이 있는 길가에 내려 앉는다.


벚꽃이 필 무렵  생각나는 기억들 이지만

하나둘 희미해져 가는 추억은

세월 따라 더 많은 꽃을 피워내는 나무 밑에 묻혀져 간다.


벚꽃 사이로 햇살이 반짝인다.

빛 속의 꽃은 더 환하게 멈추어 버린 동공에 눌러앉고

떨어져 내리는 꽃잎 속에 멍하니 옛 기억을 들추어낸다.


피식거린 웃음 속에 꽃잎은 다가오고

연인들의 모습 속에

벚꽃사이 파란 하늘가 바라본다.


봄의 내움를 담는 사람들

4월의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

바쁘게 지나치는 차량들

그 속에서 조그마한 여유와 내움을 맡는다.


**********************


이래선 안되는데....

혈압이 들쑥날쑥해서 복용하기 시작한 혈압약

가기싫은 병원에 들려 기다림과 지루함...

5개월치 우겨서 처방 받고..


몇달전 부터 왼쪽 어깨가 결리고 아프더만

예전처럼 뚝심으로 어떻게 되겠지.....뭉부리며 지내온날

결국 정형외과에 들려 오십견 이란 소리 듣고...

최소 4주는 치료 해야 한다 하니...


이것저것 아픈데 생각하자니 오만간데 다 아픈것 같고

그러고 있자니 마음은 더 초조해 가고..

이거원~~ 나이가 먹어가긴 가나보다...쩝....


그렇게 이것저것 생각하기 싫어 달려온 이곳

아픈팔 들어 올리며 잊어버릴듯 했던 카메라 셔터 찾아 누르며

나름대로의 생각을 한다.


차암 오길 잘했다.

그런데 아직도 할일이 많은데...

좋으면 좋을때만 생각나면 좋으련만

머리속은 이것저것 짬뽕이다.

에이~~~~


그래 벚꽃이 이쁘다.

추억도 있고 실컷 구경도 하고..

자판기 커피 있으면 좋으련만....

후다닥~~차타고 커피 먹으러 가본다.

그리 살자. 후후~~~

 

2011.4.12

제주대학 입구에서....


파란 하늘과 벚꽃이 좋다.

 

 

데이트 하는 중년부부

 

절정인 벚꽃

 

피는꽃과 피어난꽃

 

거목에 피어나는 벚꽃

 

연인들의 다정한 데이트

 

봄나물 케는 가족들

 

'나의 낙서장 > 살아가는 일상낙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누가 올려나......?   (0) 2011.04.15
어디로 가라는 걸까?   (0) 2011.04.12
벚꽃  (0) 2011.04.08
쪼옥~~~^^ 삼월의 마지막 날에  (0) 2011.03.31
히쭉~~웃어본다.   (0) 201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