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제주풍경 이야기/사진일기

올레7코스에서..빛이 있는 곳으로.....

 

 

 

 

서귀포에 출장일이 있어 가는 길

아침 바닷가에 비친 빛 내림이 아름답다.

당장 달려가고 싶었지만 일 때문에 가질 못하고

멀리서만 바라보아야 했다.


다행이 오후에 일이 빨리 끝나

성급한 마음에 바다만 바라보는 눈,

신시가지에서 바라보는 바다는 참 아름답다.

빛 내림이 바다를 온통 붉게 비추고

반짝거림에 마음이 설레여 오기도 한다.


아침처럼 그리 넓게 비추지는 않지만

서둘러 빛을 찾아 가까운 법섬 앞에 가 보았다.

다가갈수록 없어지는 빛...

없어지는 빛 내림에 안타깝고 마음은 더 바쁘기만 하다.

제법 차가운 바람이 불어온다.

기다리다..바라보다..

지나가는 햇살은 점점 기울어져 가고..

그나마 비춰지는 바다와 섬을 담아 본다.


빛 내림이 좋아

빛을 따라 가본다.

빛이 있는 곳으로.....


2010.12.8

올레7코스 범섬 앞에서..



'제주풍경 이야기 > 사진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겨울나무와 눈  (0) 2010.12.17
아끈다랑쉬 오름에서..  (0) 2010.12.14
용눈이 오름 을 찾는다.  (0) 2010.12.04
용눈이오름을 올라본다.  (0) 2010.12.04
오늘의 자국을 남긴다.  (0) 2010.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