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에 출장일이 있어 가는 길
아침 바닷가에 비친 빛 내림이 아름답다.
당장 달려가고 싶었지만 일 때문에 가질 못하고
멀리서만 바라보아야 했다.
다행이 오후에 일이 빨리 끝나
성급한 마음에 바다만 바라보는 눈,
신시가지에서 바라보는 바다는 참 아름답다.
빛 내림이 바다를 온통 붉게 비추고
반짝거림에 마음이 설레여 오기도 한다.
아침처럼 그리 넓게 비추지는 않지만
서둘러 빛을 찾아 가까운 법섬 앞에 가 보았다.
다가갈수록 없어지는 빛...
없어지는 빛 내림에 안타깝고 마음은 더 바쁘기만 하다.
제법 차가운 바람이 불어온다.
기다리다..바라보다..
지나가는 햇살은 점점 기울어져 가고..
그나마 비춰지는 바다와 섬을 담아 본다.
빛 내림이 좋아
빛을 따라 가본다.
빛이 있는 곳으로.....
2010.12.8
올레7코스 범섬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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