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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풍경 이야기/풍경이야기

차귀도 전설과 일몰풍경들.

차귀도(遮歸島)

 

차귀도의 전설 중에도 중국으로 돌아가던 배가 이곳에서 사나운 풍랑을 만나  

수장되었다는 내용이 전해진다. 

송나라는 지리서에 나와 있는 탐라섬에 왕후지지(王侯之地)가 있어  

지맥을 절단할 계획을 세우고 고종달(일설에는 풍수지리사 호종단)이라는 사람을 보낸다. 

그는 산방산 근처에 도착하여 주변을 살펴보니 산의 맥이 곧바로 앞바다로 뻗어내려 

막 태평양으로 나가려는 용머리가 꿈틀대고 있었다 

그는 막 나가려는 용 형상의 잔등을 끊자 검붉은 피가 솟구쳐 주변을 물들였다고 한다.

 

 

호종단은 온 섬의 지맥과 수맥을 모조리 끊고 다녔다 한다. 

그런데 서귀포에 있는 지장샘 수호신의 꾀에 속아 술서(術書)를 찢어버리고 돌아가던 중 

그의 배가 이 섬앞에 이르렀을 때 어디선지 한마리 날쌘 매가 날아와서 돗대위에 앉더니  

별안간 돌풍을 일으켜 배를 침몰시키고 말았다 

이는 한라산 수호신이 매로 변하여 호종단의 횡포에 대한 복수로서 

본국으로 돌아가는 것을 막았다는 것이다.

 

그래서 호종단이 돌아가는 것을 막았다하여 대섬과 지실이섬을 합하여  

차귀도(遮歸島)란 이름이 생겨났다고 한다 

(또는 고종달이 제주도 지맥을 끊고 중국으로 돌아가는() 길을 차단()한 데서 차귀도(遮歸島)라는 지명이 유래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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