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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야기/ 난향과 함께

제주 한란소심을 바라보며..

 

제주한란 소심을 보며..


2009 년도 회원 난실에 한란 소심이 개화하고

이어 2010 년 다른 회원 난실에서도 한란 소심이 개화했다.

새로운 품종이고 제주한란의 미래를 밝게 하는 획기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처음 개화 하였을 때 원산지가 어디이며 어떠한 품종인지 반신반의 하는 모습으로 회원들 마져 지켜봐야 했는데..

다른 회원의 난실에서도 제주 한란 소심이 개화하고 보니 난을 취미생활로 같이 하는 사람으로서 대단한 기쁨이다.


 각 가정에 취미 생활이나 장식용으로 많은 종류의 난들이 놓여지고 있다.

거의 대부분 향기가 있는 난들을 보면 해외(중국, 대만, 일본 등)에서 수입되고 있다.

춘하추동 사계절 향기를 맡을 수 있으니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제주 한란은 제주를 제외한 다른 지방에서는 제주한란의 은은하면서도 매력 있는 난의 향기를 맡기가 어렵다.

천연기념물 191호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으며 제주지방 이외로 반출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여, 많은 연구진들의 연구 끝에  조직배양으로 많이 생산되고 있으나

개인가정에서는 꽃을 개화 할 때 까지 배양적인 문제나 방법에 많은 어려움을 격 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한란의 가치나 희귀성으로 볼 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많은 사람들의 사랑 속에 향기를 피우는 우리나라의 꽃이 되었으면 좋겠다.

한해 수입하는 난들의 양과 가격도 만만치 않으리라 생각을 하는데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금지되고 있으니 어쩌면 아쉬운 일이라 생각을 한다.


그중에 제주한란 소심이 피었다는  자체는 무궁한 한란품종의 발전이 예고되고 학계에서도 많은 학술가치가 있다고 생각을 한다.


난계는 경기침체에 따라 역시 어려움이 많다.

경제면으로 봐도  수요와 공급의 원리에서 알 수 있듯 우리나라 춘란이나 한란은 많이 유통되고 있지 않다.

향기가 있는 난들을 선호하기 때문에 해외에서 많은 수입으로 각 가정에 구색을 맞추고 그 향기에 외국 난을 가까이 접하고 있으니 말이다.


난은 단지 향기로만 논할 수 없다 보여 진다.

난을 취미로 가까이 지내오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나를 뒤 돌아 보게 한다.

물론 기쁨도 많다.

그 가치가 금전적이 아니라 내가 보고 배우는 면으로 생각을 한다면 좋지 않을까.


뒤적이다 올해 피었던 한란 소심을 보며 반가움에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제주한란 소심

귀한 품종에는 틀림없다. 많은 새로운 품종이 발견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난이 되었으면 좋겠다.

예전 한란소심을 소유한 지인에게 소작의 내 그림을 선사했었는데 잊지 않고 나에게 한촉 무료분양을 해주어 지금 두 촉 이 되었는데 난을 볼 때 마다 그 지인을 생각하게 한다.

내 난실에서도 기다림의 미학으로 한란소심이 피어나는 날  기다려 본다.


2010.10.28


 

 

 

 

지인의 집에 개화했던 제주 한란소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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