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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풍경 이야기/오름.산 바다에서

1100 도로에서 본 단풍

 

1100 도로

 

제주시 에서 중문으로 가는 길이 있다.

제2 횡단도로, 1100 고지를 통과 하기에 1100 도로 라고도  부른다.

도로 코스가 조금 험 하기는 하지만 왕복 2차선 도로를 가다보면

아름다운 풍광을 많이 접할 수 있다.

 

도깨비 도로를 비롯 아흔아홉골, 한라산 등산로인 어리목 그리고 1100 고지. 등산로입구 영실, 중문에 이르기 까지 각양각색의 제주의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다.

1100고지에는 습지 탐방로가 있어 자연과 함께 산책하기에는 좋은 코스이다.

구브러 지면서도 고도가 있는 도로가 어찌 보면 아담하기 까지 하다.

길가의 적송과 상록수, 침엽수 등 한라산 특유의 수종들이 많아 특색이 있다.

오고 가면서도 많은 경치를 감상할 수가 있다.

사계절 다른 모습으로 감탄을 자아내게 하는 도로이다.

 

어리목입구에서 영실에 이르는 도로는 더욱더 그렇다.

길옆의 단풍과 한라산과 한라자락으로 펼쳐지는 오름과 계곡에 단풍이 들어 올 때면 장관이다.

계곡에 물드는 단풍 더더욱 아름답고 어쩌면 계곡의 물속에 비친 단풍으로 감탄을 자아내기도 한다.

한라산과 아기자기한 오름에 운무가 덮힐 때면 단풍과 어울려 황홀한 지경까지 만들곤 한다.

 

겨울역시 눈꽃이 서릴 때면 저절로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 도로이다.

제주인 이지만 년중 두서너 번은 이곳을 꼬옥 찾을 만큼 멋있는 도로이다.

 

1100 도로 가는 길에 구경할 곳도 두루 있다.

한라수목원과 미술관, 도께비도로 ,러브랜드 가 있고 넓은 초원의 냄세를 맡을 수 있다.

 

도로에서 보는 단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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